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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구제금융체제 가동, 아이슬란드 '1번' 될듯

베트남 등 수십개 국가들 요청시 IMF 작동 미지수

국제통화기금(IMF)이 긴급금융지원 시스템을 공식 가동, 아이슬란드가 첫번째 구제금융을 받는 국가가 될 전망이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총재는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MF가 8일 긴급금융지원 절차를 가동시켰으며 이에 따라 일부 신흥시장 국가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칸 총재는 "전세계 경제가 침체로 접어드는 시발점에 놓여져 있지만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통해 위기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가 구제금융 시스템을 가동한 것은 1997~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후 10년만에 처음이다.

IMF가 구제금융 시스템을 가동함에 따라 처음으로 구제금융을 받게 될 나라는 사실상 국가파산에 빠져든 아이슬란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북유럽, 러시아 등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지원 약속을 받지 못하자, IMF에 비공식적으로 구제금융을 신청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 외에도 베트남 등 수십여개 국가들이 외환위기에 직면한 상황이어서 과연 IMF가 어느 정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진정시키는 데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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