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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안 부결' 쇼크에 美주가 777p 폭락

공화당, '식물대통령' 부시에게 선상반란. 월가 공황상태

7천억달러 구제금융안이 미 하원에서 부결되면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대폭락하는 등 '블랙 먼데이'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777.68포인트(6.98%) 빠진 10,365.4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의 이날 하락폭은 9.11테러 이후인 2001년 9월17일의 684포인트의 하락폭을 넘어선 것으로, 다우지수 종가가 700포인트 넘게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우지수의 하락률은 역대 17번째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99.61포인트(9.14%) 떨어진 1,983.73을 기록, 2,0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의 이날 하락률은 역대 3번째, 하락폭은 역대 9번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6.85포인트(8.8%) 떨어진 1,106.42를 기록했다. S&P 500지수의 하락률은 이날 1987년 블랜먼데이 이후 최대이자 역대 2번째다.

특히 금융주 폭락세가 커, 와코비아는 씨티그룹으로의 인수 소식에도 82%나 폭락했고, JP모건에게 넘어간 워싱턴뮤추얼은 16%, 씨티그룹도 12% 급락했다.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린 지방은행인 내셔널시티도 63% 폭락했다.

이날 주가 폭락은 미 하원이 7천억달러의 구제금융 법안을 놓고 실시한 표결에서 찬성 205표, 반대 228표로 법안을 부결시키면서 촉발됐다. 특히 이날 부결은 집권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대거 선상반란을 일으키면서 발발, 조지 W. 부시 미대통령과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치명타를 가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부시 대통령이 직접 의회를 찾아가 구제금융안 지지를 호소했으나 표결에서 고작 65명이 찬성표를 던지고 배에 가까운 133명이 법안에 반대표를 행사함으로써 금융법안의 부결을 주도했다. 반면에 민주당 의원들은 찬성 140표, 반대 95표로 찬성표가 많았다. 부시 대통령이 '식물대통령'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다.

하원은 이날 부결된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수정안을 내달 2일 이후에야 다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의회의 구제금융관련법안 의회처리가 빨라야 금주 후반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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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12
    111

    특이한것은
    다우가 단기 60일선을 장중에 넘는다
    다음날은 꼭 밀려내려가...
    리먼파산 오늘새벽 폭격 단기 5일선 장초반부터 눌려서
    크게하락하고.나중에 크게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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