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李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 촉구
李대통령 "가스관 연결, 러시아가 북한 설득해 달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레믈린궁에서 정상회담후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를 강력히 주장했고 6자회담에서도 그렇게 될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우리는 남북간 정치, 경제, 인도적인 접촉이 계속됐으면 하고 특히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이행되기를 바란다"며 이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주문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 촉구는 당초 한-러 정상회담에서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그의 언급은 이 대통령에게 전향적 대북접근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가 러시아 쪽에 무슨 의미이냐, 사전에 제기가 안 된 것이라고 설명을 요구했다"며 예기치 못한 발언에 당혹감을 숨기지 못한 채, "이에 러시아 외교차관이 '공식적으로 남북관계 진전을 기대하면서 과거 여러가지 남북관계 진전 사항 가운데 한 예로 든 것이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이 가장 최근의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한 예로 든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며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해 부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한-러간 가스관 연결과 관련,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 설득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메데베데프 대통령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가스관 연결은 북한의 합의 없이는 진전되기 어려운 사업이다.
이 대통령은 또 "가스 등 여러가지 광물자원 상품을 포함한 전용 항구를 블라디보스톡 주변에, 특히 한국과 가까운 곳에 건설하도록 부지를 주면 정부와 민간투자를 통해 개발하겠다"고 요청했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교통부관계장관에게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동관 대변인은 "가장 큰 수확은 확대정상회담에서 우리는 과거 어획쿼터를 4만톤에서 2만톤으로 줄었는데 이것을 원상으로 회복시켜 달라고 해서 러시아 쪽에서 즉석에서 원상회복을 하기로 했다"며 "다만 러시아 쪽에서는 불법 어로행위에 대해서 한국 측과 계속해서 단속과 특히 불법매매 이런 것을 단속해 달라고 당부를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