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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부친, 일제때 1만명 한국인 탄광에 강제징용

아소, 집안의 조선인 착취 은폐하려 의도적 망언 남발

일본 새총리로 사실상 내정된 아소 다로(麻生太郞)는 "창씨 개명은 조선인들이 자발적으로 원해서 한 것" "강제 징용은 없었다" 등의 망언으로 악명 높으나, 더 악명 높은 것은 그의 집안 내력이다.

아소의 가문은 화려한 인맥으로 짜여진,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정치 명문가다.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정·재계로 진출하고 또다른 명문가와의 혼인을 통해 그 명성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그의 가문은 후쿠오카현에 본거지를 둔 ‘아소 그룹’이란 대표적 족벌 기업으로 유명하다. 그는 가문 덕분에 과거 귀족들만 다닐 수 있는 가쿠슈인(學習院) 대학을 졸업하기도 했다.

아소 그룹의 창립자이자 아소 간사장의 증조부 아소 다키치(麻生太吉)는 ‘탄광왕’으로 불리며 귀족원 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그의 손자이자 아소 간사장의 부친인 아소 다카키치(麻生太賀吉)는 특히 일제 강점기에 1만여명의 조선인을 징용, 강제 노역을 시킨 규슈의 아소탄광 소유자로 악명높다. 특히 아소 부침은 턱없는 저임금으로 혹사시키며 막대한 임금을 착취, 참다높한 조선인 광부들이 집단 파업을 일으키기도 한 것으로 기록에 남아있다.

당시 아소 탄광은 일제 강점기 말기에 1만명의 조선인들을 끌고와 극한적 강제노동을 시켰으며, 그 결과 절반에 달하는 5천여명이 작업중 사망하거나 일본인 현장감독의 구타와 굶주림, 중노동 등으로 숨지거나 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아소탄광측은 혹사에 지쳐 빈사상태에 빠진 조선인 노동자를 산채로 생매장하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노동력 착취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아소 탄광은 1970년대 탄광업이 불황산업이 되자 아소시멘트로 이름을 바꿨으며 아소 간사장도 32세때 아소시멘트 사장을 역임했다

아소가 그동안 "강제 징용은 없었다" 등의 망언을 한 것은 자신 집안의 착취사를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돼 왔다. 이처럼 악명높은 집안의 아소가 일본의 새 총리가 됨으로써 일본의 독도 도발 등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란 게 지배적 관측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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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45 27
    asdf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 앞장서서 동족을 탄광에 강제징용한 경우가 더 개탄스럽다
    물론 먹구 살려고 그랬다고 항변하겠지.일제의 개들...

  • 48 30
    허거덩

    일본 후임이 극우 아소인가 머시기 인간이 유력하다는데
    독도망언이 심해지겠군 하지만 명박이랑 조갑제는 또다시 조용한외교로 별개문제로 일본을 대해야 한다고 하겠지 친일 쥐라이트는 그런 반응에 환영할거고

  • 44 26
    노망난쥐

    개박아! 어서 달려가서 문안 인사 드려야지
    일왕한테 고개 숙인 것처럼 또 숙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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