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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한열 돈, 공성진-맹형규에게 안 흘러가"

유한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유한열 전 한나라당 상임고문의 `국방부 납품 청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유 전 고문이 받은 돈이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나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흘러들어간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광준 부장검사)는 27일 유한열 전고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검찰은 유 씨가 전자업체 D사로부터 챙긴 현금 2억3천만원의 용처를 추적한 결과 로비 대상으로 지목됐던 공성진 최고위원이나 맹형규 정무수석에게 금품이 흘러 들어간 정황이나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유씨가 대부분의 돈을 채무 변제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 씨는 은행과 지인들에게 빌린 채무를 변제하는데 7천여만원, 가사 도우미의 밀린 월급으로 1천500만원을 사용했으며 에쿠스 승용차 구입에 4천300여만원 및 사무실 직원 월급 등 월 1천만원 상당의 개인사무실 운영비 등에 대부분을 소비했다.

유 씨는 그후 D사측이 한나라당과 청와대 등을 상대로 진정을 내자, 사건 무마를 위해 친척으로부터 이자까지 포함한 2억3천500만원을 빌린 뒤 D사에 돌려주라며 공범인 한 씨의 계좌에 입금했으나 이를 한 씨가 대부분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9 30

    결과
    굳이 발표를 안해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 7 25
    ㅋㅋㅋ

    이 기사엔 댓글 쓰기 무서운가 봐.
    놈현정부땐 충분히 썼을텐데...역시 누리꾼 민초들은 눈치가 빨라.
    거센 바람이 불면 먼저 눕고 그 바람이 지나가면 다시 일어서는 민초여!
    거센 바람엔 맞서지 말자.

  • 17 31
    111

    축소.,,
    BBK 재수사~~~ 언제쯤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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