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MB, 역대대통령중 가장 체육 이해"
"대통령의 뜻 이어받아 선수단 하나가 돼 베이징서 성공"
이 대통령은 이날 올림픽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높이 평가했다"며 "종목 경기 하나 하나 등 모든 면에서 중국 국민들에게 훌륭한 모습과 깊은 인상을 주었다. 모든 면에서 승리자다"라고 거듭 격찬했다.
그는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좋은 선전과 결과를 가져왔다"며 "4년 후를 대비해 열심히 하고 정부도 여건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고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이에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체육을 이해하시고 실천으로 사랑하시는 특별한 관심에 대해 무엇으로 보답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대답은 묵묵히 선수와 지도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가 되었고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하나가 되어 베이징 성공의 승인이 되었다"는 정치성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이 체육회장은 경기기간 내내에도 이 대통령을 극찬하는 정치성 발언으로 일관하고 박태환 선수 등 금메달리스트의 조기 귀국을 막아 눈총을 받아왔다.
그는 전날인 25일 선수단을 이끌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일성으로 "촛불시위로 국민의 관심이 한곳에 매몰돼,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적막하고 쓸쓸하게 구슬땀 흘리며 운동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엉뚱한 촛불집회 비난을 해 눈총을 받았었다.
그는 25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행한 해단식에서도 "촛불시위 때문에 썰렁한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은 말없이 구슬땀을 흘렸다"며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두 번씩이나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줬다, 한승수 총리도 오늘 해단식에 참석해줬다, 이것도 정이 아닌가 싶다"고 거듭 정치성 발언을 했다.
이연택 회장은 노태우 정권시절 청와대 행정수석, 총무처, 노동부장관을 역임했고, 김대중 정권시절이던 지난 2002년 대한체육회장을 지낸 뒤 한직에 있다가 지난 5월 김정길 당시 당시 체육회장이 노무현 정권인사라는 이유로 중도하차하자 대신 체육회장직을 맡은 인사다.
한편 선수단 대표로 발언에 나선 역도의 장미란 선수는 "좋은 성적을 안고 돌아왔는데 훈련일수 부족, 해외훈련 여건 부족 등 여유롭게 훈련할 수 있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지원을 요청했고, 이정호 육상허들 코치 역시 "스포츠 기본종목인 육상, 수영, 체조 등 지도자 및 선수육성이 시급하다.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마찬가지 요청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오찬 마무리 발언에서 "모든 분야에서도 어려운 과정에서 포기하고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 들지만 버티지 못하고 포기한 사람은 영원히 기억되지 못하고 극복한 사람은 명예와 메달을 얻는다"며 "7대 강국을 경제가 아닌 스포츠가 먼저 이뤘다. 이것을 유지하고 성취하려면 꾸준한 지원과 관심, 노력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거듭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태환, 이승엽 선수 등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했던 선수 및 임원진 3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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