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주성영 의원을 '윤리위원' 임명
박희태 또 말바꿔 외부 윤리위원장 기용 '없던 일로'
한나라당이 25일 국감 술자리 사건과 촛불집회 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주성영 의원을 '당 윤리위원'으로 발탁했다.
또한 최병국 현 윤리위원장을 그대로 임명함으로써 외부에서 윤리위원장을 구하겠다던 박희태 대표 약속은 공염불이 됐다.
박희태 대표는 이 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병국 의원을 윤리위원장으로하는 8명의 윤리위원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3명의 윤리위 부위원장에는 윤경식 당협위원장과 주성영 의원, 이종수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이 임명됐고, 1명의 윤리관에는 김재경 의원이, 5명의 윤리위원에는 박영아 의원, 이영남 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정희원 보라매병원장, 최윤희 건국대 법과대학장, 최인호 영산대 법률행정학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박 대표는 지난 12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례 회동에서 "유한열 고문은 즉각 윤리위를 열어 조치할 것"이라며 잇따른 권력형 비리 사건을 거론하며 "차제에 당 윤리위원들을 까탈스럽더라도 외부인사들을 영입해 당을 깨끗히 하는 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외부 윤리위원장 체제의 부활을 시사했었다.
박 대표측은 이와 관련, 당 윤리위원장이 아닌 윤리위원을 외부인사로 하겠다는 뜻이었다고 항변할 수도 있겠으나, 현행 한나라당 중앙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윤리위원은 당내.외 인사 15명으로 구성하되, 과반수는 반드시 당외인사로 한다고 이미 규정돼 있어, 박 대표의 그같은 외부인사 기용 언급은 당연히 윤리위원장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또한 최병국 현 윤리위원장을 그대로 임명함으로써 외부에서 윤리위원장을 구하겠다던 박희태 대표 약속은 공염불이 됐다.
박희태 대표는 이 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병국 의원을 윤리위원장으로하는 8명의 윤리위원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3명의 윤리위 부위원장에는 윤경식 당협위원장과 주성영 의원, 이종수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이 임명됐고, 1명의 윤리관에는 김재경 의원이, 5명의 윤리위원에는 박영아 의원, 이영남 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정희원 보라매병원장, 최윤희 건국대 법과대학장, 최인호 영산대 법률행정학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박 대표는 지난 12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례 회동에서 "유한열 고문은 즉각 윤리위를 열어 조치할 것"이라며 잇따른 권력형 비리 사건을 거론하며 "차제에 당 윤리위원들을 까탈스럽더라도 외부인사들을 영입해 당을 깨끗히 하는 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외부 윤리위원장 체제의 부활을 시사했었다.
박 대표측은 이와 관련, 당 윤리위원장이 아닌 윤리위원을 외부인사로 하겠다는 뜻이었다고 항변할 수도 있겠으나, 현행 한나라당 중앙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윤리위원은 당내.외 인사 15명으로 구성하되, 과반수는 반드시 당외인사로 한다고 이미 규정돼 있어, 박 대표의 그같은 외부인사 기용 언급은 당연히 윤리위원장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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