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폴 크루그먼 "한국민 비난말라. 부시 탓이다"

"골수보수세력 집권하면서 업계 로비로 美식품안전 엉망"

세계적 경제석학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부시 정권 집권이래 '규제완화'라는 명분으로 미국 식품의 안전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한국의 촛불시위에 대한 이해를 표시했다.

한국의 촛불시위가 마침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경제학자이자 <뉴욕타임스> 고정 칼럼리스트인 크루그먼 교수까지 움직여, 부시 정권과 미 육우업계간 유착이 초래한 미국식품 안전의 위험성을 전세계에 알리게 만든 형국이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기고한 `광우병'(mad cow disease)을 빗댄 `악우병'(惡牛病; Bad Cow Disease)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미국 육우업계 마피아들의 만행과 엉망이었던 검역체계를 폭로한 업턴 싱클레어의 1906년도 소설 <정글(The Jungle)>이 시어도어 루즈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 하여금 `신선 식품 및 의약품법'과 `식육검역법'을 통과시키도록 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켰다. <정글>은 한국에도 이미 80년대 번역소개된 싱글레어의 대표작.

크루그먼은 그러나 최근 들어 오염된 시금치, 독소가 포함된 땅콩버터,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토마토가 보여주듯 미국 식품안전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동시에 미국 무역정책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를 친미성향의 한국 새정부가 수입허가 결정을 내리자 한국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쩌다가 미국이 다시 <정글> 이전으로 돌아가게 됐는가"라고 개탄한 뒤, 그 원인을 부시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골수 보수주의자에게서 찾았다. 즉 부시 정권 집권으로 변방에 머물러 있던 골수 보수주의자들이 득세해 육우업계의 이익을 위해 각종 식품안전을 위한 제도와 기관을 무력화하면서 식품안전이 엉망이 됐다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식품의약품 안전청(FDA)은 과학발전과 세계화에 힘입어 확대일로를 걸어왔지만, 1994년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이들의 인력을 대폭 축소해 식품관리감독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03년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광우병이 발생했을 때 농무부는 식품업계 로비스트 출신인 앤 베너먼이 장관으로 재직하고 있었고, 농무부는 이후 광우병 위협을 축소하거나 업계요구를 수용해 쇠고기에 대한 검사 확대 요구도 거부했다.

특히 2004년 캔자스의 한 육우업체가 일본에 대한 쇠고기수출을 위해 도축하는 소에 대한 전수검사 허용을 요청했지만 농무부는 소비자들로부터 비슷한 요구가 잇따를 것을 우려한 다른 육우업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를 거부했다.

그는 다시 화제를 한국의 촛불시위로 돌려, "한국인들은 아직 우리를 믿지 않고 있다"며 "한국인들의 불신 중 일부는 합리적이지 않지만 쇠고기 문제는 미국의 서툰 외교가 한국인들의 국가적 자존심까지 건드리면서 뒤엉켜버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한국민들을 비난하기는 어려워졌다"며 촛불시위에 대한 이해를 표시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의 "한국민은 더 공부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한 질타로 해석가능한 대목.

크루그먼은 결론적으로 미국민의 건강 뿐만 아니라 쇠고기 수출업자들을 위해서라도 미국의 식품안전을 엄격히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촛불시위를 탓하기에 앞서, 한국민의 불신을 초래한 미국의 엉성한 검역체계부터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날카로운 지적인 것.

크루그먼 교수의 이 칼럼은 현재 <뉴욕타임스>의 전체기사중에서 가장 많이 전자편 전송된 뉴스 순위 5위에 올랐다. 이는 이날 뉴욕타임스 사설 컬럼 섹션 기사들중 가장 높은 순위다.

미국내 양식있는 시민들과 민주당에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꼽히는 크루그먼 교수의 시의적절한 문제 제기로,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보수언론들이 반미시위인양 몰아가던 한국 촛불시위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교정되며 한국민의 재협상 요구도 힘을 얻을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폴 크루그먼 교수. ⓒNYT

다음은 크루그먼 교수의 기고문 원문.

Bad Cow Disease
By PAUL KRUGMAN
Published: June 13, 2008

The Conscience of a Liberal That little ditty famously summarized the message of “The Jungle,” Upton Sinclair’s 1906 expos&eacute; of conditions in America’s meat-packing industry. Sinclair’s muckraking helped Theodore Roosevelt pass the Pure Food and Drug Act and the Meat Inspection Act &#8212; and for most of the next century, Americans trusted government inspectors to keep their food safe.

Lately, however, there always seems to be at least one food-safety crisis in the headlines &#8212; tainted spinach, poisonous peanut butter and, currently, the attack of the killer tomatoes. The declining credibility of U.S. food regulation has even led to a foreign-policy crisis: there have been mass demonstrations in South Korea protesting the pro-American prime minister’s decision to allow imports of U.S. beef, banned after mad cow disease was detected in 2003.

How did America find itself back in The Jungle?

It started with ideology. Hard-core American conservatives have long idealized the Gilded Age, regarding everything that followed &#8212; not just the New Deal, but even the Progressive Era &#8212; as a great diversion from the true path of capitalism.

Thus, when Grover Norquist, the anti-tax advocate, was asked about his ultimate goal, he replied that he wanted a restoration of the way America was “up until Teddy Roosevelt, when the socialists took over. The income tax, the death tax, regulation, all that.”

The late Milton Friedman agreed, calling for the abolition of 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It was unnecessary, he argued: private companies would avoid taking risks with public health to safeguard their reputations and to avoid damaging class-action lawsuits. (Friedman, unlike almost every other conservative I can think of, viewed lawyers as the guardians of free-market capitalism.)

Such hard-core opponents of regulation were once part of the political fringe, but with the rise of modern movement conservatism they moved into the corridors of power. They never had enough votes to abolish the F.D.A. or eliminate meat inspections, but they could and did set about making the agencies charged with ensuring food safety ineffective.

They did this in part by simply denying these agencies enough resources to do the job. For example, the work of the F.D.A. has become vastly more complex over time thanks to the combination of scientific advances and globalization. Yet the agency has a substantially smaller work force now than it did in 1994, the year Republicans took over Congress.

Perhaps even more important, however, was the systematic appointment of foxes to guard henhouses.

Thus, when mad cow disease was detected in the U.S. in 2003, the Department of Agriculture was headed by Ann M. Veneman, a former food-industry lobbyist. And the department’s response to the crisis &#8212; which amounted to consistently downplaying the threat and rejecting calls for more extensive testing &#8212; seemed driven by the industry’s agenda.

One amazing decision came in 2004, when a Kansas producer asked for permission to test its own cows, so that it could resume exports to Japan. You might have expected the Bush administration to applaud this example of self-regulation. But permission was denied, because other beef producers feared consumer demands that they follow suit.

When push comes to shove, it seems, the imperatives of crony capitalism trump professed faith in free markets.

Eventually, the department did expand its testing, and at this point most countries that initially banned U.S. beef have allowed it back into their markets. But the South Koreans still don’t trust us. And while some of that distrust may be irrational &#8212; the beef issue has become entangled with questions of Korean national pride, which has been insulted by clumsy American diplomacy &#8212; it’s hard to blame them.

The ironic thing is that the Agriculture Department’s deference to the beef industry actually ended up backfiring: because potential foreign buyers didn’t trust our safety measures, beef producers spent years excluded from their most important overseas markets.

But then, the same thing can be said of other cases in which the administration stood in the way of effective regulation. Most notably, the administration’s refusal to countenance any restraints on predatory lending helped prepare the ground for the subprime crisis, which has cost the financial industry far more than it ever made on overpriced loans.

The moral of this story is that failure to regulate effectively isn’t just bad for consumers, it’s bad for business.

And in the case of food, what we need to do now &#8212; for the sake of both our health and our export markets &#8212; is to go back to the way it was after Teddy Roosevelt, when the Socialists took over. It’s time to get back to the business of ensuring that American food is safe.
박태견 기자

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15 20
    수행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었네...
    영국에서 수년전에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었고 미국의 쇠고기를 많은나라들이 수입금지 조치를 했었고 요즈음 와서 수입을 재개하기 시작했다는것은 오늘 처음알게 되었다.
    몇몇 나라는 수입을 하는 모양인데 우리나라는 미국 쇠고기의 안전이 우려되서 수입을
    할 수 없다는 여론이 지금 들끓고 있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미국의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것이 우리 국민에게 증명되서 계몽되기 전까지는 수입을 보류하면 되는 것 아닌가. 정부와 미국은 왜 이런 노력은 등한히 하면서 수입을 서두르는지 조금 이상하기는 하다. 광우병 발생하기 전까지 미국산 쇠고기 좋은 줄은 알지만 미국산 쇠고기가 정상적으로 사육된 소(우유를 먹고 자라는것이 아니라 우유대용품을 먹고 자란다고 한다) 가 아니라는 것 기타 부정적인 요소가 상당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이 수입되서 유통되면 한우로 둔갑되서 비싸게 팔릴텐데.... 이거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라고 비싼 돈 주고 음식점에서 사먹고 광우병까지 덤테기 ...이거 말이 안되는 장사네.
    뉴질랜드에서 제볍 살았기에 아는데 거기는 초지가 많아서 소나 양을 방목해서 키운다. 이게 미국 소랑 양육환경이 상당히 차이가 있다는 걸 오늘 인터넷을 뒤지다가 알게 되어서 몇자 적어본다.

  • 20 16
    구경꾼1

    통행인님
    통행인님의 해석
    -----------
    하지만 한국인들은 여전히 우리를 믿지 않는다. 그들의 불신 중 일부는 합리적이지 않지만 (예를들어 쇠고기 문제는 한국인들의 국가적 자존심, 즉 미국의 서툰 외교에 모욕당한 한국인의 자존심이라는 질문과 뒤엉켜버렸다) 그렇다고 우리는 한국민들을 비난하기 어렵다.
    즉 쇠고기문제와 국가적 자존심이 뒤엉켜 나타나고 있는 한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불신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
    통행인님, 저는 영어는 잘 몰라서 기사내용의 해석을 잘하였나 이런것 잘 모르겠고요;
    그런데 통행인님이 해석하신 부분을 읽어봐도
    인터뷰중 그 부분에서 말하고자 하는 말이 한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불신은 합리적이지 않다라는 말이 아닌것 같은데요;
    영어는 잘하시는데 국어읽기는 잘 안되시나 봐요;;
    어딜봐서 그 폴 크루그먼이 한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불신은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했나요;; 분명이 본인이 해석하신 부분에도 일부라는 말이 들어갔는데;;;
    일부 합리적이지 않은 불신도 있으나 그럼에도 한국민들을 비난하기 어렵다 이런말을 하는데;;
    그리고 통행인님이 밑쪽에 기사내용에서 어딜봐서 폴 크루그먼이 촛불시위에 대하여 옹호하거나 동정을 했냐라고 글쓰셨는데
    폴 크루그먼이라는 분이 촛불시위에 대하여 동정을하거나 옹호했다고 기사에도 없고요. 이해했다는 말은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떤 이해로 보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지만 저는 이해한것 맞는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한국인들을 비난하기 어렵다라고 말한데에서 그런느낌이 드네요.
    한국인들을 비난하기는 어려운것은 쇠고기자체적인 문제에 대한 한국인들의 불신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저항에 대하여 이해한다. 이런것 같네요.
    전반적인 글 내용이 미국의 음식에 대한 안전이 엉망이란걸 이야기하고 있는것과 연관지으면 이해한것 맞는거 같은데요;;;

  • 21 24
    지나가던행인2

    밑에 ㅉㅉㅉ님,,
    저건 누가 배우고 못배우고를 자랑하려는게 아닙니다.
    통행인은 왜곡된 결론을 만들어 내려고 말바꿔가며 이리저리 짜집어 내어
    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믿게 하려는것이고
    그 외 다른분들은 님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게 넘어 갈까봐
    진실을 말하는 겁니다.
    ㅉㅉㅉ님도 통행인 라인인가본데,,
    님 인생도 ㅉㅉㅉ이네요,,

  • 20 36
    ㅉㅉㅉ

    통행인이나....아랫글이나....
    뭐가 그렇게 서로 잘났다고 배웠고 덜배웠고.....ㅉㅉㅉㅉ
    그렇게 잘나고 많이배우신분들이 이런데서 글하나 가지고 언쟁이나 해대시나?
    아주 자기 잘났다고 까부는 꼴들이란...
    그러면서 명박이 비판하고 누구 비판하고 그러냐...?

  • 25 13
    asdf

    아래 논쟁에 대한 나의 소견
    지금 아래에서 논쟁이 된 구절 중의 일부가 some of that distrust may be irrational 인데요.그건 이렇습니다.우선 some 을 쓰고 있지요. 전부가 그런게 아니고 일부라는 얘기 모두 수긍하실 겁니다.더우기 may 란 조동사를 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확정적인 is 를 쓰지 않고 그럴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추측성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따라서 이 부분은 필자가 말하려는 주된 주안점도 아닐뿐만 아니라 확신도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즉 이 부분에 비중을 두어 내용파악을 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역시 그의 주안점은 한국인을 비난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본문의 뉘앙스를 살리자면
    "(설령 100번 양보해서/만의 하나) 그와 같은 불신중 일부가 비합리적일런지 몰라도"
    왜 우리말에 이런 것 많죠.
    "설령 그 사람이 강도일런지 몰라도 나는 그를 사랑한다."
    그런데 실제로 그 사람은 강도가 아니라 목사님이시거든요.이 경우 강도부분은 화자의 주안점도 아닐 뿐더러 없어도 되는 문구죠.

  • 26 19
    지나가던행인1

    통행인님 버로우?
    누가 베슬 좀 불러줘...

  • 30 24
    아랫글

    정말 어이가 없네요.
    제가 그런 글 정도 해석을 못 할 거 같아 지금 해석강의하려고 하십니까?
    님이 뭐라고 하건 그 문장의 의미는 '한국민을 비난할 수가 없다'가 요지입니다. 그리고 그 비난할 수 없는 이유는 님이 말한 그 대쉬 내용이 아니라 글 전체에서 언급하고 있는 미국산 농축산물의 검역 불완전성에 근거하고 있는 거구요, 알겠습니까? 님이 지금 잘못 해석해놓고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내놓을 수 없으니까 마구잡이로 짜집기 하고 있는데 미국독자들에게 물어보세요. 누가 당신처럼 해석하는지...결코 한국민을 비난하려고 쓴 글이 아니란 말입니다. 정말 영어를 읽을 수 있긴 합니까? 정말 조중동처럼 일부러 왜곡을 하려한 게 아니라면 님의 영어실력은 정말 형편없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네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님이 얘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결코 중요원인도 아닐 뿐더러 그저 부수적인 부연설명입니다. 그리고 다시 백번 양보해 만에 하나 중요한 원인이라고 치더라도 이 글은 한국민을 비난할 수 없을만큼 미국의 식품 위생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글인데 대체 님은 왜 문장 하나에 집착해서 숲을 못보면서 꼭 누구처럼 나무 하나에 말뚝박기만 하고 있나요? 그런 의미에서 이 기자님은 전체적인 맥락은 크루그먼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게 맞습니다. 어줍잖은 영어 실력으로 헛소리 하지 않길 바랍니다.
    틀렸으면 인정하면 됩니다. 이메가처럼 무슨 말도 안되는 이유를 갖다붙이는지...정말로 조중동이 왜 악의축인지 당신 같은 사람을 보니 알겠습니다.

  • 34 19
    시청자

    크루그먼 컬럼 나간 후의 미국
    미국의 한국 쇠고기문제 관련 기사 댓글 게시판에 가보니 한국의 촛불시위를 지지하는 미국 네티즌들의 글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미국 진보 인터넷 뉴스 사이트 허핑턴포스트의 게시판에는 크루그먼 컬럼이 나가기 전부터 그랬고요. 몇몇 골수우익 한국인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미국 게시판에 쓴 촛불시위를 비난한 글이 있는데 이들은 오히려 미국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 19 23
    아랫글

    통행인 글 해석문제
    통행인 님은 왜곡해석하셨습니다. 대쉬부분을 강조하던 어쩌던 주제는 it's hard to blame them이기 때문에 데쉬를 쓰던 안 쓰던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죠. 그런 부분이 있다는 걸 언급하는 정도 이상의 의미는 아닙니다. 백번 양보해 님처럼 대쉬 부분을 아주 강조했다고 하더라도 문장 전체에서 크루그먼이 말하고자 하는 건 한국 촛불시위의 부당성이 아니라 미국 자연식품계의 위생임이 분명합니다. 아셨어요?
    촛불시위 부분을 광우병이라고 잘못 쓴 건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거짓말은 아니죠. 제가 일부러 의도했던 부분이 아니니까요. 어쨌든 다시 말하지만 크루그먼은 촛불시위자체에 대해선 별 언급이 없고 말하고 싶은 건 미국 식품업계의 위생문제입니다. 지금 미국은 살모네라균이 나온 토마토 때문에 전국이 난리가 난 상황입니다. 그것을 비롯해 광우병등 식품위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을 미국이 인식하기 바란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대쉬를 님처럼 결론보다 더 우선해서 해석하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그걸 괄호로 한다고 해서 님의 설명에 타당성이 가해지는 건 더욱 아니구요...(이건 정말 실소할 부분이네요.) 앞글에도 설명을 할까 그냥 해석을 할까 했었는데 대쉬를 어떻게 해석하던 간에 '결론은 촛불시위는 한국민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부분입니다. 그만큼 미국식품 위생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걸 전제로 하고 시작한 글이니까요. 님이 뭘 하시는 분인진 모르나 제가 님보다 더 배웠음 배웠지 모를 사람도 아니구요,인신공격은 하고 싶지 않지만 남을 무식하다 어쩌다 하지 말고 제 얼굴에 침뱉는 짓이나 하지 마십쇼. 어떤 분 말마따나 님이야말로 조중동스런 왜곡의 전형입니다.
    또 하나,
    그의 글을 조금이라도 읽어봤던 사람이라면 당신처럼 함부로 해석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이 부분은 조중동스런 왜곡을 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크루그먼의 NYT에 계속해서 기고해왔던 예전 글들을 계속해서 읽어왔다면 님처럼 섣부른 결론에 도달아 대쉬가 결론보다 우선한다는 조중동스런 글을 쓰지 않았을 거란 말입니다.

  • 27 18
    영티

    통행인!! 부탁 한 가지!!
    혹시 다시 들어오시면 원문의 첫문장 해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저녁때 다시 들어와 보죠!!!

  • 31 22
    영티

    통행인!!! 난독증(?) 혹은 조중동스런 왜곡(?)
    해석할 때 부연이나 첨언부분을 먼저 제거하고 문장을 보면 전달하고자하는 정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죠.
    ‘그런 불신의 몇몇 가지는 비이성적이지만 그들을 비난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해석되지요.
    그리고 삽입된 부분은 미국의 소고기에 대한 위생과 검역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한국인의 국가적 자존심에 대한 상처문제가 개입되었기 때문에 비이성적인 면이 있다는 것이지 미 소고기에 대한 불신 전체가 다 비이성적이라고는 도저히 해석할 수 없지요.
    제발 조중동스럽게 입맛대로 해석하지 마십시요!!!

  • 22 20
    김사장

    통행인께서 하신 해석이 맞는데 ㅎㅎ
    우리나라 기자들 문제네요 이정도 글도 해석을 깔끔하게 못하고.. 에구,,

  • 10 30
    통행인

    크루그먼의 기고내용을 입맛대로 뒤틀었군요
    예를 들어,
    <그는 다시 화제를 한국의 촛불시위로 돌려, "한국인들은 아직 우리를 믿지 않고 있다"며 "한국인들의 불신 중 일부는 합리적이지 않지만 쇠고기 문제는 미국의 서툰 외교가 한국인들의 국가적 자존심까지 건드리면서 뒤엉켜버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한국민들을 비난하기는 어려워졌다"며 촛불시위에 대한 이해를 표시했다.>
    그런데 원글을 제대로 번역한다면,
    하지만 한국인들은 여전히 우리를 믿지 않는다. 그들의 불신 중 일부는 합리적이지 않지만 (예를들어 쇠고기 문제는 한국인들의 국가적 자존심, 즉 미국의 서툰 외교에 모욕당한 한국인의 자존심이라는 질문과 뒤엉켜버렸다) 그렇다고 우리는 한국민들을 비난하기 어렵다.
    즉 쇠고기문제와 국가적 자존심이 뒤엉켜 나타나고 있는 한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불신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건 굉장한 차이입니다.
    그리고 촛불시위에 대해선 당신의 의견일 뿐이지 크루그먼의 의견은 아니죠. 그는 단지 미국의 정책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할 뿐 한국의 촛불시위에 대해 동정을 표한다거나 옹호를 한다거나 한게 아닙니다. 결국 그의 기고내용을 당신의 입맛에 맞게 해석했네요.

  • 23 26
    걱정

    조중동과한나라당2mb는 미국인빨갱이라며 한국출입금지 시키는거 아닙니까?
    조중동과한나라당2mb는 확인되지 않은 광우병 괴소문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미국인빨갱이라며
    한국출입금지 시키는거 아닙니까?

  • 28 26
    방문객

    크루그먼 컬럼 현재 전자우편 전송 3위
    아침에만 해도 5위였는데 오후 8시 45분 현재 3위입니다.

  • 29 26
    jjj

    작은 촛불의 영향!!!!!!!!!!!
    나비효과! 드디어 미국의 경제석학에까지..............

  • 33 19
    언론지기

    촛불집회야 말로 한국의 자랑거리다
    동방의 작은 나라 한국의 촛불집회라는 나비의 날개짓이 미국을 움직여 전세계에 태풍으로 가는구나.

  • 46 18
    asdf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 흐린다고
    부시 때문에 전세계인이 고통을 받고 있지요.석유재벌의 옹호자인 부시 때문에 유가가 이렇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별 의미도 없는 이라크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이제는 광우병을 한국에 전파하려고 발버둥...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