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하 공기업 신임 사장들에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이 대거 내정된 것과 관련, 통합민주당이 7일 이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주한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코레일 사장에 현대그룹 공채 출신인 강경호 전 서울 메트로 사장이 사실상 내정됐고, 현재 공모가 진행중인 수자원 공사 사장에는 현대 건설 사장 출신인 이지송 경복대 학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한주택공사와 통폐합을 할 한국토지공사 사장에는 대선당시 캠프에서 정책 보좌관을 지냈으며 국토부 차관에 물망에 오른 대표적인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종상 전 서울시 균형발전 본부장이 사실상 내정됐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주택공사 사장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지낸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왜 이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국민들이 외치는 ‘정권퇴진’ 구호가 단지 한미정상회담 선물로 야기된 쇠고기 졸속 협상뿐만 아니라, 고소영 초대내각인사, 한반도대운하, 영어몰입교육, 학교자율화 3단계추진 계획, 의료보험 민영화 등 연이은 민심과 동떨어진 국정운영으로 국민들이 뿔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국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촛불’이 ‘횃불’이 되어 이명박 대통령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