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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론조사] 李대통령 지지율 17.2%

84.6% "李대통령, 국민여론 수렴하지 않고 정책 추진"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17.2%로 조사됐다. 이는 YTN이 실시한 조사결과 17.1%와 같은 수치로, 이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급락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3일 K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73.9%는 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명박 정부가 가장 잘한 일은 정부조직 개편과 통폐합, 미국,일본,중국과의 외교, 교육자율화 조치 등을 꼽았으나 절반이 넘는 50.8%가 잘한 일이 없다고 답해 이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잘못한 일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한반도 대운하 추진, 청와대와 내각 인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반도 대운하 추진은 반대가 73%로 조사됐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여론이나 민심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84.8%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해서는 지금 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데, 81.8%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응답도 79.6%나 됐다.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답변은 17.1%에 그친 반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답변은 78.8%였다.

청와대와 내각의 교체 필요성에 대해서는 24.8%가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답하는 등 84.5%가 쇠고기 문제와 관련 인사를 대폭 또는 일부라도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비준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응답이 82.3%로 통과돼서는 안된다는 응답, 11.4%를 크게 앞질렀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0.7%, 통합민주당 18.7%, 민주노동당 7.1%, 친반연대 5.9%, 자유선진당 4.2%, 진보신당 3.2%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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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0 29
    김정일

    대책회의한테 절절매니 당연
    나처럼 땅크로 뭉개면 팬이 팍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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