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검찰, 1030명 중 왜 홍장표만 덮쳤냐"
'친박 죽이기' 음모로 규정하며 질타
양정례 공천헌금 수사로 부글대던 친박연대가 23일 검찰이 전날 홍장표 당선자 사무실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한 데 대해 마침내 울분을 폭발시켰다.
서청원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당선자에 대한 압수수색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국민이 지켜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규택 공동대표도 "현장에 검사 2명과 대검 수사관 두 명이 내려와 진두지휘한 것을 볼 때 안산지청의 문제가 아니고 검찰 수뇌부가 관련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한국 검찰의 위상이 권력에 의해 너무 나약해지지 않았는가 하는 슬픈 심정"이라고 꼬집었다.
홍사덕 최고위원은 "5공 초기 공포정치를 할 때도 검찰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압수수색과 같은 야당 탄압은 다른 기관에 맡겼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긍지없는 검찰이 됐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홍 당선자 건만 해도 누구도 압수수색 사안이 아니라고 한다. (이의) 배후에 우리와 같은 뿌리의 다른 당이 있다면 나는 슬프게 생각할 것"이라며 "한나라당과 우리는 동근생(同根生)인데 꽁깍지로 콩을 삶는 것과 뭐가 다르나. 분노에 앞서 슬픈 맘이 더하다"며 <삼국지>를 인용해 한나라당을 질타했다.
홍장표 당선자는 회의에 나와 "(고소) 사건과 관련없는 박근혜 전 대표 관련 파일 등 70여 건을 압수수색한 것은 홍장표, 박근혜, 친박연대 죽이기를 위한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송영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홍 당선자에 대한 압수수색은 친박연대에 대한 먼지털기식, 표적.과잉수사"라면서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한다고 말하려면 총선에서 입건된 1천30건에 대해 똑같은 시점에서 똑같은 수준의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검찰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주원 안산시장은 23일 전 날 압수수색과정에서 "홍 당선자가 아무런 근거 없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언론에까지 보도되게 함으로써 본인을 모독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박 시장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홍 당선자는 압수수색을 취재하기 위해 온 기자들에게 "수사관 출신인 박 시장이 모두 꾸민 일"이라고 주장했다. 홍 당선자는 또 "박 시장이 정적인 나를 제거하기 위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장을 만나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청탁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 "지난 21일 안산지원에서 지원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현장민원실 운영 등 업무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방문이었고 그 자리에는 안산지원 사무국장과 안산시청 총무과장 등이 처음부터 끝까지 배석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홍 당선자가 심각한 수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점을 인정하고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부득이 형사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홍 당선자는 그러나 "박 시장이 무엇 때문에 미묘한 시기에 법원을 방문했겠느냐"며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박 시장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서청원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당선자에 대한 압수수색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국민이 지켜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규택 공동대표도 "현장에 검사 2명과 대검 수사관 두 명이 내려와 진두지휘한 것을 볼 때 안산지청의 문제가 아니고 검찰 수뇌부가 관련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한국 검찰의 위상이 권력에 의해 너무 나약해지지 않았는가 하는 슬픈 심정"이라고 꼬집었다.
홍사덕 최고위원은 "5공 초기 공포정치를 할 때도 검찰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압수수색과 같은 야당 탄압은 다른 기관에 맡겼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긍지없는 검찰이 됐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홍 당선자 건만 해도 누구도 압수수색 사안이 아니라고 한다. (이의) 배후에 우리와 같은 뿌리의 다른 당이 있다면 나는 슬프게 생각할 것"이라며 "한나라당과 우리는 동근생(同根生)인데 꽁깍지로 콩을 삶는 것과 뭐가 다르나. 분노에 앞서 슬픈 맘이 더하다"며 <삼국지>를 인용해 한나라당을 질타했다.
홍장표 당선자는 회의에 나와 "(고소) 사건과 관련없는 박근혜 전 대표 관련 파일 등 70여 건을 압수수색한 것은 홍장표, 박근혜, 친박연대 죽이기를 위한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송영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홍 당선자에 대한 압수수색은 친박연대에 대한 먼지털기식, 표적.과잉수사"라면서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한다고 말하려면 총선에서 입건된 1천30건에 대해 똑같은 시점에서 똑같은 수준의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검찰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주원 안산시장은 23일 전 날 압수수색과정에서 "홍 당선자가 아무런 근거 없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언론에까지 보도되게 함으로써 본인을 모독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박 시장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홍 당선자는 압수수색을 취재하기 위해 온 기자들에게 "수사관 출신인 박 시장이 모두 꾸민 일"이라고 주장했다. 홍 당선자는 또 "박 시장이 정적인 나를 제거하기 위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장을 만나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청탁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 "지난 21일 안산지원에서 지원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현장민원실 운영 등 업무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방문이었고 그 자리에는 안산지원 사무국장과 안산시청 총무과장 등이 처음부터 끝까지 배석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홍 당선자가 심각한 수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점을 인정하고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부득이 형사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홍 당선자는 그러나 "박 시장이 무엇 때문에 미묘한 시기에 법원을 방문했겠느냐"며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박 시장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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