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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영남에서만 68석중 22석 침몰

친박 질풍노도에 TK 11석, PK 11석 뺏겨

한나라당이 자신의 아성으로 여겼던 영남권의 68개 선거구에서 무려 22석이나 날라가는 대수모를 겪었다. 가공스런 '박근혜 파워'가 만들어낸 작품으로, 향후 영남의 주도권은 박근혜 전대표가 단단히 틀어질 전망이다.

9일 밤 10시 30분 현재,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에 따르면 먼저 경북에서 총 6석이 날라갔다.

경북 상주에서는 무소속 성윤환 후보가 한나라당 손승태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고령.성주.칠곡 친박 무소속연대 이인기 후보가 석호익 한나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군위.의성.청송의 친박 무소속연대 정해걸 후보도 한나라당 김동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구미을 친박 무소속연대 김태환 후보도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를 눌렀다. 경주에서도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가 이명박계 핵심 정종복 후보를 격침시켰다.

안동의 무소속 김광림 후보도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12개 선거구가 있는 대구에서도 한나라당은 4석이나 잃었다. 먼저 친박연대 선대위원장 홍사덕 후보가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달서갑은 친박연대 박종근 후보가 한나라당 홍지만 후보를 따돌렸다. 달서을 역시 친박 무소속 연대의 이해봉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달서병에서도 예상을 깨고 친박연대 조원진 후보가 한나라당 유재한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하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18개 선거구가 있는 부산에서도 한나라당은 7석을 친박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에게 빼앗겼다.

부산 남을 친박 무소속연대의 김무성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동래 친박 무소속연대 이진복 후보는 이명박계 원외핵심인 오세경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서구 친박 무소속연대 유기준 후보 역시 한나라당 조양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금정 역시 친박 무소속 김세연 후보가 한나라당 박승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연제의 경우 친박연대 박대해 후보가 이명박계 핵심 한나라당 김희정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수영은 친박 무소속 유재중 후보가 박형준 한나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밖에도 사하을에서는 조경태 통합민주당 후보가 여전히 최거훈 한나라당 후보 를 앞서며 재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경남에서도 4석을 빼앗겼다.

진주갑에서 친박 무소속을 선언한 최구식 후보가 최진덕 한나라당 후보를 물리쳤다.사천에서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후보가 이명박계 핵심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꺾는 총선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 창원을에서도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강기윤 한나라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김해을에서는 '노무현 바람'을 민주당 최철국 후보가 한나라당 송은복 후보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으로 울산의 경우 울주에서 한나라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길부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격침시키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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