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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관 "李대통령 만나 지역문제 해결 약속받았다"

李대통령, 선산 있는 이천 들러 한나라 후보와 만나

친박연대 이규택 의원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경기 여주이천의 이범관 한나라당 후보가 지난 5일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만나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약속받았다고 주장, 또다시 이 대통령의 '선거 개입' 논란이 일고있다.

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범관 후보는 지난 5일 오후 4시 여주읍 유세에서 "오늘 대통령을 만나 제가 당선돼 상수원보호구역을 북쪽으로 이전하고 이천.여주에 대한 규제를 푸는 특별법을 발의할 경우 적극 지지하시겠다는 확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 대통령이 당일 식목일 행사 직후 경기 이천시 호법면의 선산을 방문했을 때 만나 이같은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오전 식목일을 맞아 경기 파주시 도라산 민간인통제선 내 평화공원에서 열린 식목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측근인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에 있는 은평뉴타운 건설 현장을 방문해 선거 개입 논란을 초래한 바 있다.

보도를 접한 김현 통합민주당 부대변인은 "청와대는 은평 뉴타운 방문을 두고 불법선거운동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면 후보를 직접 만나 격려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며 "그렇다면 청와대의 해명에 따르더라도 이명박 대통령이 이범관 후보를 만난 것은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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