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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여론조사] '박근혜 바람', TK 본격 강타

김태환 1위로 도약, 친박 후보들 1위 또는 격차 축소

대구경북(TK)에서 '박풍'(박근혜 바람)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결과 친박연대의 홍사덕, 박종근후보, 친박 무소속 김태환, 정해걸 후보의 지지도가 크게 상승하거나 한나라당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매일신문>은 대구·안동MBC와 공동으로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9~30일 대구 서구와 달서갑, 경북 구미을과 군위·의성·청송 등 TK 관심지역 4곳의 유권자(각 500명~600명)들을 대상으로 총선 중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31일 보도했다.

구미을의 경우 친박 무소속의 김태환 후보(34.6%)가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28.9%)를 5.7%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1위로 뛰어올랐다. <매일신문>의 지난 19일 1차 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는 지지율이 4.4%p(30.2%→34.6%) 오른 반면 이 후보는 11.3%p(40.2%→28.9%) 급락했다. ‘박근혜’ 프미리엄이 두 후보간 지지세를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서구는 친박연대의 홍사덕 후보(37.2%)가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31.8%)를 5.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판세는 <매일신문>의 지난 25일 조사때의 지지율 격차(7.3%p)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홍 후보의 지지율 유지는 선거 중반에도 친박 성향의 유권자 표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달서갑은 친박연대의 박종근 후보(26.1%)가 한나라당 홍지만 후보(37.4%)와의 격차를 지난 22일 1차 때의 16.7%포인트에서 11.3%포인트로 줄었다. 홍 후보는 4.05%포인트 하락한 반면 박 후보는 1.4%포인트 상승했다.

군위·의성·청송의 경우 한나라당 김동호 후보(37.2%)가 친박 무소속의 정해걸 후보(29.4%)를 7.8%포인트 격차를 앞서고 있지만 오차범위 내다. 의성에서는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이나, 군위와 청송에서는 김 후보가 정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선거구의 부동층은 20%~30%대로 이들이 친박정서를 띠느냐 아니면 한나라당 지지성향으로 기우느냐에 후보들의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 한편 이들 4개 선거구의 한나라당 지지율은 6%~7%포인트 정도 감소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구 ±4.31%포인트(p)·달서갑 ±4.36%p·구미을 ±4.34%p·군위·의성·청송 ±3.94%p였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2 37
    오우

    근혜공주 화이삼~!!
    이명박의 모가지를 꺽어주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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