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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제와 호남 9명' 공천탈락

정동채-김태홍-이상열-채수찬-이광철-김홍업-채일병...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가 13일 3선의 정동채, 재선의 김태홍 의원 등 호남 현역의원 9명과 충남의 이인제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같은 공천 결과를 이날 발표할 예정이어서, 탈락자들의 거센 반발 등 한차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심위는 이날 새벽까지 `호남 현역의원 30% 교체' 대상을 논의, 전북에서 한병도(익산갑), 이광철(완산을), 채수찬(전주 덕진) 의원 3명, 전남에서 이상열(목포), 신중식(고흥.보성), 채일병(해남.진도), 김홍업(무안.신안) 의원 4명, 광주에서 정동채(서을), 김태홍(북을) 의원 2명 등 모두 9명을 탈락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최다선의원인 3선 정동채 의원이 고배를 마신 것은 수많은 서민들에게 피해를 안긴 '바다이야기' 사태의 주무장관이었다는 점 등이 결정적 사유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호남현역 의원 공천 탈락자를 계파별로 보면 옛 열린우리당계가 5명, 옛 민주당계가 4명으로 의석수를 놓고 볼 때 옛 민주당측 비중이 높아, 옛 민주당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또 지난해 옛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섰던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도 탈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앞서 지역 경합자인 안희정씨가 금고형 이상 전력으로 탈락한 뒤, 지역내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당적 변경과 정체성, 낮은 면접 점수 등이 탈락 이유로 꼽혔다. 대신 양승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고장이 공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천 탈락자 중 상당수는 공천 결과에 불복, 무소속 출마 등을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한동안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인제 의원도 잦은 당적 변경 등의 이유로 공천에서 탈락됐다. ⓒ연합뉴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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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2
    잘한다

    박재승이 인물이다
    맨날 지역감정 내세우는 노땅들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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