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강남 주민들도 한나라당에 우려"
"수도권 민심 이반 나타나" 극도의 총선 위기감 토로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은 29일 자신의 서울 강남 지역구에서조차 "저희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한나라당을 평소에 지지하는 분들도 인사파동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극도의 수도권 총선 위기감을 토로했다.
공 의원은 이명박계 핵심 인사로 한나라당 서울시당 위원장도 맡고있는 등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전략의 사령탑이라, 이같은 발언은 예사롭지 않은 한나라당의 총선 위기감을 대변하고 있다는 평이다.
공 의원은 이 날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아마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문제를 인사파동이라고 그렇게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건 처음 경우인 것 같다"며 "이 파동이 국민들에게 상당히 참 어렵게 받아들여지실 것"이라고 이명박 정부 초대 내각 구성이 실패했음을 자인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것이 총선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리라고 본다"며 "저희들로서도 그 점이 상당히 우려되는 점"이라고 내각 구성 파동이 총선으로 연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각 8도의 지역민들이 모여 사는 서울 수도권에서는 '특정 지역에 너무 인사가 치중되어 있지 않느냐.' 하는 이런 여론이 상당히 돌고 있다"며 "그럴 경우에 좀 소외된 지역 같은 곳에서는 민심이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국정원 등 사정기관을 영남인사들이 독식하도록 만든 이명박 정권의 인사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또 "당선인으로서 인사 검증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를 했기 때문에 이런 범실이 생겼던 것"이라며 "그러니까 대통령까지 책임을 지는 것 보다는 우선 일단 4월 9일 총선에 책임 여부의 일부가 가려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네. 그런 점도 겸허히 지금 청와대에서 수렴을 하고 있다"고 동의한 뒤, "잘 아시다시피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상당히 신중하게 장고하는 스타일이 아니냐? 한번 발탁을 하면 믿고 자율성을 충분히 주는, 권한과 책임을 충분히 주는 그런 스타일이신데 이번에 조금 시차 때문에 오는 문제도 있었다. 그런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있다"고 청와대를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공 의원은 이명박계 핵심 인사로 한나라당 서울시당 위원장도 맡고있는 등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전략의 사령탑이라, 이같은 발언은 예사롭지 않은 한나라당의 총선 위기감을 대변하고 있다는 평이다.
공 의원은 이 날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아마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문제를 인사파동이라고 그렇게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건 처음 경우인 것 같다"며 "이 파동이 국민들에게 상당히 참 어렵게 받아들여지실 것"이라고 이명박 정부 초대 내각 구성이 실패했음을 자인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것이 총선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리라고 본다"며 "저희들로서도 그 점이 상당히 우려되는 점"이라고 내각 구성 파동이 총선으로 연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각 8도의 지역민들이 모여 사는 서울 수도권에서는 '특정 지역에 너무 인사가 치중되어 있지 않느냐.' 하는 이런 여론이 상당히 돌고 있다"며 "그럴 경우에 좀 소외된 지역 같은 곳에서는 민심이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국정원 등 사정기관을 영남인사들이 독식하도록 만든 이명박 정권의 인사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또 "당선인으로서 인사 검증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를 했기 때문에 이런 범실이 생겼던 것"이라며 "그러니까 대통령까지 책임을 지는 것 보다는 우선 일단 4월 9일 총선에 책임 여부의 일부가 가려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네. 그런 점도 겸허히 지금 청와대에서 수렴을 하고 있다"고 동의한 뒤, "잘 아시다시피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상당히 신중하게 장고하는 스타일이 아니냐? 한번 발탁을 하면 믿고 자율성을 충분히 주는, 권한과 책임을 충분히 주는 그런 스타일이신데 이번에 조금 시차 때문에 오는 문제도 있었다. 그런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있다"고 청와대를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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