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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75% “이명박 당선인 잘할 것”

56.9% “이명박 특검, 진실 규명 실패”

25일 취임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4일 KBS <뉴스 9>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명박 당선인이 대통령 업무를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75.1%에 달했다. 반면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15.4%에 그쳤다. 하지만 긍정 여론은 한달전 조사때보다는 10%포인트 가량 낮아진 수치다.

새 정부 논란에 중심에 있었던 인수위에 대해서는 ‘대체로 잘했다’는 평가가 43.8%로 ‘잘못했다’는 평가(38.7%)를 약간 앞섰다.

이명박 당선인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린 이명박 특검의 수사 결과에 대해선 56.9%의 응답자가 ‘국민 의혹을 밝히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해 불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진실을 밝혔다’는 평가는 31%에 그쳤다.

이명박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로는 단연 경기 활성화(69.4%)라고 응답했고 경제분야 우선 과제로는 33.6%가 물가 안정을 꼽았다.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전망에 대해선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62.1%로 반대 의견(7.5%)을 압도하며 경제분야에 대한 기대치를 나타냈다.

한편 오는 4월 18대 총선에서는 여전히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을 제외한 정당들의 지지율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46.3%로 압도적 지지율을 보인 반면 통합민주당은 13.1%에 그쳤으며 분열 위기를 겪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5.1%, 자유선진당 2.3%, 창조한국당 1.8% 순이었다.

최근 들어 급속도로 확산되던 ‘한나라당 견제론’도 한 풀 꺽여 ‘총선에서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한나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5.8%로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35%)는 의견을 큰 폭으로 앞섰다.

총선 결과에 대해선 무려 58.9%의 응답자가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을 전망했으며 3분의 2 이상 확보 전망도 19.2%에 달했다. 과반 의석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은 8.9%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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