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입' 박종웅도 공천 흔들?
탈당전력자 25명, '강길부 케이스' 들며 강력 반발할 듯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이번에는 YS의 영원한 대변인 박종웅 전 의원의 한나라당 공천 신청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11일 오전 중앙당 당원자격심사회의를 열어, 과거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이나 타 정당 후보로 기초단체장 이상의 선거에 입후보한 전력이 있는 25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천 신청 재심 과정을 거칠 것을 결정했다. 사실상 공천 자격에 대한 전면 재검토다.
한나라당은 개인 프라이버시권을 이유로 해당 인사들에 대한 명단 공개를 거부했으나, 재심 대상에 오른 거물급 인사 1순위는 단연 박종웅 전 의원이 꼽힌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공천 당시, 공천 탈락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바 있다. 박 전 의원의 출마로 한나라당 표가 분산되면서 부산 사하을 선거는 결국 당시 열린우리당 조경태 후보의 어부지리 승으로 결론이 났다. 최거훈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조 후보에게 2천표 뒤진 3만4천표로 고배를 마셨다. 반면 박 전 의원은 1만4천표를 얻어 본의 아니게 열린우리당 승리의 1등 공신 역할을 하게됐다.
이밖에도 이기재 전 중랑구청장(서울 노원을), 유승우 전 이천시장, 김동식 전 김포시장, 신진수 전 경기도의원, 오유방(서울 은평갑) 전 의원, 이재명(인천 부평을) 전 의원 등 수도권에서만 10여명 가량이 공천 신청 재심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에서는 김재천(경남 진주갑) 전 의원이, 강원에서는 송훈석(강원 속초.고성.양양) 전 의원 등이 공천 신청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이들 인사들은 모두 해당행위로 공천 신청 자격 자체가 없다.
그러나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의 경우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열린우리당 간판을 달고 지난해까지만해도 의원으로 활동하다, 대선 막판이었던 지난 12월 한나라당 복당을 신청했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지역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강 의원의 복당을 허락했다.
따라서 재심대에 오른 25명의 공천 신청자들이 무더기 공천 신청 자체가 불허될 경우, 강 의원 사례를 들어 형평성 논란을 제기할 게 뻔한 상황이다.
또 박종웅 전 의원의 공천 신청이 불허될 경우, 차남 현철씨 문제로 심기가 불편해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강한 반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11일 오전 중앙당 당원자격심사회의를 열어, 과거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이나 타 정당 후보로 기초단체장 이상의 선거에 입후보한 전력이 있는 25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천 신청 재심 과정을 거칠 것을 결정했다. 사실상 공천 자격에 대한 전면 재검토다.
한나라당은 개인 프라이버시권을 이유로 해당 인사들에 대한 명단 공개를 거부했으나, 재심 대상에 오른 거물급 인사 1순위는 단연 박종웅 전 의원이 꼽힌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공천 당시, 공천 탈락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바 있다. 박 전 의원의 출마로 한나라당 표가 분산되면서 부산 사하을 선거는 결국 당시 열린우리당 조경태 후보의 어부지리 승으로 결론이 났다. 최거훈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조 후보에게 2천표 뒤진 3만4천표로 고배를 마셨다. 반면 박 전 의원은 1만4천표를 얻어 본의 아니게 열린우리당 승리의 1등 공신 역할을 하게됐다.
이밖에도 이기재 전 중랑구청장(서울 노원을), 유승우 전 이천시장, 김동식 전 김포시장, 신진수 전 경기도의원, 오유방(서울 은평갑) 전 의원, 이재명(인천 부평을) 전 의원 등 수도권에서만 10여명 가량이 공천 신청 재심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에서는 김재천(경남 진주갑) 전 의원이, 강원에서는 송훈석(강원 속초.고성.양양) 전 의원 등이 공천 신청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이들 인사들은 모두 해당행위로 공천 신청 자격 자체가 없다.
그러나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의 경우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열린우리당 간판을 달고 지난해까지만해도 의원으로 활동하다, 대선 막판이었던 지난 12월 한나라당 복당을 신청했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지역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강 의원의 복당을 허락했다.
따라서 재심대에 오른 25명의 공천 신청자들이 무더기 공천 신청 자체가 불허될 경우, 강 의원 사례를 들어 형평성 논란을 제기할 게 뻔한 상황이다.
또 박종웅 전 의원의 공천 신청이 불허될 경우, 차남 현철씨 문제로 심기가 불편해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강한 반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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