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원 한나라당 의원, 불출마 전문]
"내가 물갈이 대상? 자존심 상하고 외로워"
이명박계 김광원 한나라당 의원은 4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선언문에서 "최근 교체지수와 물갈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 자신이 물갈이 대상인지 남아야 할 1급수인지 모르겠고, 공천심사위 주변에서 로비도 해야 하는지 자존심도 상하고 외로운 것도 사실"이라며 이명박계 이방호 사무총장의 영남 물갈이 발언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편집자주>
다음은 김광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전문
국회의원 김광원(3선, 영양.영덕.봉화.울진)입니다.
저는 대선승리 이후부터 18대 총선 출마에 대하여 깊은 고민을 하였으며, 그 결과 한나라당 공천신청도 하지 않고 출마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좌파 정권이 퇴진하고 실용적인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시점에 안심하고 물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대선에서 이명박 경북선대위원장으로서 투표율, 득표율 전국 1위라는 기록과 국민성공시대를 여는데 제가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최근의 한나라당의 모습입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민 섬김의 정치에 머리를 싸매어야 할 텐데 당은 친이, 친박의 공천 지분 싸움에 국민의 분노와 슬픔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공천심사위는 친이, 친박을 분류하고 전과 과거나 조사하고 싸우고 그래서 한나라당의 미래성장 동력과 인재는 어디서 찾으려고 합니까?
더구나 최근 교체지수와 물갈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 자신이 물갈이 대상인지 남아야 할 1급수인지 모르겠고, 공천심사위 주변에서 로비도 해야 하는지 자존심도 상하고 외로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때가 바로 떠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FTA 협상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합니다.
제 자신이 지역구에서 18대 선거의 표심잡기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선택(Free hand)을 할 수 있는 입장에 통과에 앞장서고, 사후 대책에도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넷째, 물러나더라도 제2선에서 낙후된 제 지역구와 경상북도의 발전을 위하여 전력하겠습니다. 좌파정권 10년 동안 소외되었던 대구.경북 지역의 인재도 발굴하고 낙후된 지역의 SOC사업(동해철도, 동서 6축 고속도로, 36번국도 4차선 등)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도 부탁드립니다.
다섯째, 정치도 일종의 아름다움의 추구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노모(88세)도 좀 잘 모시고 가족과도 시간을 많이 하고 친구들과 도와준 분들과 선거법에 신경쓰지 않고 밥도 먹고 소주도 한 잔 하면서 유연견남산(悠然見南山) 하렵니다.
다시한번 이명박 정부를 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경북도민과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신 영양.영덕.봉화.울진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본의 아니게 정치활동으로 마음을 아프게 한 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2월 4일 김광원 의원.
다음은 김광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전문
국회의원 김광원(3선, 영양.영덕.봉화.울진)입니다.
저는 대선승리 이후부터 18대 총선 출마에 대하여 깊은 고민을 하였으며, 그 결과 한나라당 공천신청도 하지 않고 출마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좌파 정권이 퇴진하고 실용적인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시점에 안심하고 물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대선에서 이명박 경북선대위원장으로서 투표율, 득표율 전국 1위라는 기록과 국민성공시대를 여는데 제가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최근의 한나라당의 모습입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민 섬김의 정치에 머리를 싸매어야 할 텐데 당은 친이, 친박의 공천 지분 싸움에 국민의 분노와 슬픔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공천심사위는 친이, 친박을 분류하고 전과 과거나 조사하고 싸우고 그래서 한나라당의 미래성장 동력과 인재는 어디서 찾으려고 합니까?
더구나 최근 교체지수와 물갈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 자신이 물갈이 대상인지 남아야 할 1급수인지 모르겠고, 공천심사위 주변에서 로비도 해야 하는지 자존심도 상하고 외로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때가 바로 떠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FTA 협상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합니다.
제 자신이 지역구에서 18대 선거의 표심잡기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선택(Free hand)을 할 수 있는 입장에 통과에 앞장서고, 사후 대책에도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넷째, 물러나더라도 제2선에서 낙후된 제 지역구와 경상북도의 발전을 위하여 전력하겠습니다. 좌파정권 10년 동안 소외되었던 대구.경북 지역의 인재도 발굴하고 낙후된 지역의 SOC사업(동해철도, 동서 6축 고속도로, 36번국도 4차선 등)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도 부탁드립니다.
다섯째, 정치도 일종의 아름다움의 추구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노모(88세)도 좀 잘 모시고 가족과도 시간을 많이 하고 친구들과 도와준 분들과 선거법에 신경쓰지 않고 밥도 먹고 소주도 한 잔 하면서 유연견남산(悠然見南山) 하렵니다.
다시한번 이명박 정부를 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경북도민과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신 영양.영덕.봉화.울진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본의 아니게 정치활동으로 마음을 아프게 한 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2월 4일 김광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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