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황교안, 반드시 낙마시키겠다"
"황 후보자 종교적 편향 수준, 매우 위험"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회의에서 "대통령의 총리가 아닌 국민의 총리가 나올 때까지 열 번이고 총리 낙마를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드러난 황교안 후보자의 부적절한 처신과 각종 의혹들은 하나하나가 결코 가볍지 않다"며 "황 후보자는 지난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되자 증여세를 납부하더니, 이번엔 총리 청문회를 앞두고서야 장녀의 증여세를 대납한 정황이 포착되고, 소득세 세 건을 몰아쳐 납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석연치 않은 병역 면제, 전관예우, 극우적 가치관 등은 과거 줄줄이 사퇴한 총리 지명자들이 국민으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유들"이라며 "말하자면, 황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들은 그동안의 총리 낙마사유가 집약된 결정판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엇보다 황교안 후보자의 종교적 편향성은 위험 수준에 놓여 있다. 신도 2명이 살해되었던 샘물교회 선교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고의 선교는 언제나 공격적일 수밖에 없다'는 극언까지 동원한 것은 충격적"이라며 "극단적 종교 갈등이 인류에게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야기하는지는 굳이 역사적 사례를 들 필요도 없이 오늘날의 세계를 돌아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 사회 개혁을 강조하며 황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당부했다. 내 말 잘 듣는 총리 인준해달라는 대통령의 부탁은 어불성설"이라며 "무려 세 번에 걸친 총리 인선 실패에서 교훈을 찾기는커녕, 되레 하자투성이 총리를 지명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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