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이완구에 비하면 안대희-문창극은 조족지혈"
"국정공백 발생해도 이완구 총리 임명은 있을 수 없어"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도덕적 흠결이 너무 많은 이 후보자가 책임총리로서 국정리더십을 발휘하고 국정을 원활히 수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실련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부터 병역 기피, 부동산 투기, 우송대 황제 특강, 억대 연봉자인 차남의 세금 탈루 및 건강보험료 미납 의혹, 언론사 외압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열거하기에도 힘든 의혹과 비위들이 청문회 전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왔다"며 "특히 이 후보자가 지난 1월 27일 4개 신문사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나온 ‘언론 외압 발언’은 비뚤어진 언론관을 넘어 매우 위험한 수준임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이 후보를 질타했다.
경실련은 또한 "징병 신체검사를 여러 번 받으며 현역복무를 고의로 회피한 의혹이나 수억 원 웃돈을 주고 매입한 타워팰리스 아파트를 6개월 만에 되팔아 2억 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은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허탈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결론적으로 "국정공백이 발생하더라도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준 이 후보자의 총리 임명은 있을 수 없다"며 "또다시 발생한 인사 참사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되고,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초래하기 전에 이완구 후보자 스스로 즉각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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