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삶의 질은 개도국 수준, 86% "살기 힘들다"
<갤럽> 조사결과 내전중인 이라크보다 삶의 질 열악
우리 국민이 느끼는 삶의 질이 아시아 최하위권의 개도국 수준이며, 국민의 86%가 살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보건컨설팅업체 <헬스웨이스>와 공동으로 지난해 135개국에서 15세 이상 남녀 13만3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집계한 '2013 세계 웰빙(삶의 질) 지수 순위'를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생목표 실현, 사회관계, 경제상황, 공동체의 안전·자부심, 건강 등 5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순위는 75위로 나타났다. 이는 대만(18%·55위), 일본(15%·64위)은 물론 말레이시아(24%·36위), 필리핀(24%·40위), 태국(22%·44위), 인도(15%·71위), 심지어는 장기 내전중인 이라크(15%·73위)보다도 낮은 수치다.
조사기관이 5개 항목마다 '번영 중(thriving)', '고전 중(struggling)', '고통받는 중(suffering)' 가운데 하나를 택하도록 했다.
우선 인생목표 실현에서 우리 국민의 14%만이 '번영 중'이라고 답한 반면에 46%는 '고전 중'(46%)이라고 답했고 '고통받는 중'이라는 답변도 40%에 달했다. 국민의 절대 다수인 86%가 살기 힘들다고 답한 것.
사회관계 또한 고전 중(47%)이라는 답변이 긍정적 답변(22%)의 두 배를 넘었고, 공동체 안전·자부심과 건강 항목에서는 고전 중이라는 응답이 각각 63%, 65%에 달했다. 건강 만족도는 17%에 불과했다.
5개 항목 중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것은 경제상황으로, 응답자의 37%가 '번영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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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보건컨설팅업체 <헬스웨이스>와 공동으로 지난해 135개국에서 15세 이상 남녀 13만3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집계한 '2013 세계 웰빙(삶의 질) 지수 순위'를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생목표 실현, 사회관계, 경제상황, 공동체의 안전·자부심, 건강 등 5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순위는 75위로 나타났다. 이는 대만(18%·55위), 일본(15%·64위)은 물론 말레이시아(24%·36위), 필리핀(24%·40위), 태국(22%·44위), 인도(15%·71위), 심지어는 장기 내전중인 이라크(15%·73위)보다도 낮은 수치다.
조사기관이 5개 항목마다 '번영 중(thriving)', '고전 중(struggling)', '고통받는 중(suffering)' 가운데 하나를 택하도록 했다.
우선 인생목표 실현에서 우리 국민의 14%만이 '번영 중'이라고 답한 반면에 46%는 '고전 중'(46%)이라고 답했고 '고통받는 중'이라는 답변도 40%에 달했다. 국민의 절대 다수인 86%가 살기 힘들다고 답한 것.
사회관계 또한 고전 중(47%)이라는 답변이 긍정적 답변(22%)의 두 배를 넘었고, 공동체 안전·자부심과 건강 항목에서는 고전 중이라는 응답이 각각 63%, 65%에 달했다. 건강 만족도는 17%에 불과했다.
5개 항목 중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것은 경제상황으로, 응답자의 37%가 '번영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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