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새누리 지도부 불러 "여당이 앞장서라"
경제관련 법안 등 강행처리 지시, 새누리 "빨리 풀겠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무성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나 "여야가 두 번이나 합의한 것이 뒤집어지는 바람에 국회도 마비되고 야당도 저렇게 파행을 겪는 상황이 그런 상황까지 됐다. 그래서 국민들은 민생이 급하니까 민생을 좀 풀어 달라고 국회만 바라보고 있는데 계속 이런 식으로 가게 되니까 저도 마음이 참 답답하고 그래서 여러분한테 부탁을 드리려고 오늘 뵙자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특별법 논란과 관련해선 "기소권, 수사권 문제는 사안마다 이런 식으로 하게 되면 사법체계나 국가의 기반이 흔들리고 무너지고, 의회 민주주의도 실종되는 그런 아주 큰 문제를 야기한다"며 "그래서 그건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거라고 보고 또 특검도 법에 여야가 추천권을 다 갖고 있는데 그래도 또 양보를 해서 어떻게든지 성사시키기 위해 극단까지 가면서 양보를 하지 않았나"라며 오전 국무회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에 대해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통령이 혼신을 다하고 계신데 국회에서 민생 관련 경제 대책 법안이 빨리 처리되어야 하는데 도와드리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고, 국민들께 굉장히 죄스런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김 대표는 이어 "어제 의총에서 사퇴하고 해산하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저희도 참으로 어려운 시간 보내고 있다"며 "상대가 있어야…상대가 없어진 상황이 됐기 때문에 지금 계속 노력해서 빨리 풀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에 국회의장께서 대강의 의사일정을 발표를 했다"며 "이것을 기조로 해서 저희는 야당이 참여를 하지 않는다하더라도 더 이상 국회를 파행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명분은 충분히 쌓았다고 보고 상정된 91건 법률안 시작해서 처리할 생각"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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