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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대통령님, 손 한번 내미는 게 그리 어렵습니까"

[대통령전상서 전문] "전국민이 우울증, 국민 좀 살게 해주십시오"

가수 김장훈씨가 22일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위중한 상태에 빠져 병원에 긴급호송되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울분에 찬 공개 서한을 보냈다.

19일째 단식중인 김장훈씨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대통령전상서'를 통해 "무한책임이라고 말씀하신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잘못으로 304명이 원통하고 참담하게 수장 당하고 넉달이 넘도록 아직 어떤 것도 명확해진 게 없습니다"라며 "그런 아픔과 정치인들의 무능함속에 한 아이를 바다에 묻은, 그저 푸른하늘 보구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던 소시민가장이 원치않는 투사가 되어서 사경까지 가면서 대통령이 공약하신 그 특별법만 제대로 해달라며 단식 40일가까이 가고 주위에서 모두가 죽을까봐 걱정할 때 그곳에 오셔서 손 한번 내미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더 나아가 "그분이 보상을 원했습니까? 아니면 대통령의 하야를 원했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그러지 않았죠.오직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어 이 땅에 다시는 우리같은 원통하고 비참한 참사가 없었으면 하는 올바른 특별법에 대한 갈망뿐이었죠. 그건 사실 유민아빠가 싸울 일이 아니라 정부의 의무이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말 그렇게 간청하고 읍소해도 외면하셨습니다. 오히려 걸을 힘도 없이 청와대로 향한 그 소외되고 상처입은 백성을 힘으로 몰아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아빠는 실신하여 병원에 실려갔습니다"라면서 "이것이 정치입니까? 이것이 좌우나 진보보수 세대간의 골~그런 문제입니까..? 모든것 다 떠나서 인간애의 문제입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정말 국민이 어떤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주시고, 지혜로운 결단으로 국가를 다시 한번 바로 세워주시기를 소망하며 간청드립니다"라면서 "전 국민이 우울증입니다. 이제 국민 좀 살게 해주십시오, 제발. 많은 국민들이 그러하듯이 저도 마음이 아파 죽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라고 절규했다.

다음은 '대통령전상서' 전문.

대통령전상서

박근혜 대통령님 안녕하세요
가수 김장훈 입니다

오랫만에 이렇게 글로나마 말씀 나눕니다

너무 애통한 사건에 비통함이 크나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어
감히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안전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던 유민아빠가 쓰러졌습니다.

저도 무척 맘이 아프고 화가 나는데 그 화는 단순히 감정이 아니며 지금 내가 사랑하는 내 나라가 겪고 있는 혼란과 어려움의 반증이며 이 문제를 풀 사람은 현재로써는 대통령밖에 안 계시다는 생각에 글 한자락 올립니다

전달이 꼭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저의 분노는 절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이며 국민으로서 당연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글을 올린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정치적인 일이면 발언조차 안합니다.
저는 그런 것들 간여도 싫고 발언도 싫고 관심도 없는 사람입니다

저..그런 사람인 것 대통령께서는 잘 아시잖습니까?

저는 먼저 인간으로서의 기본도리를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눈물도 흘리셨고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셨잖습니까..

세월호참사에 무한책임을 느낀다고..철저한 진상조사와 규명 이를 통한 책임자처벌 적폐타파 관피아척결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국민들 앞에서 공약을 하셨잖습니까..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언제든지 연락하고 항상 유가족입장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에도 얘기해서 조사가 잘 이루어지게 하겠노라고..도 말씀하셨구요

무한책임이라고 말씀하신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잘못으로 304명이 원통하고 참담하게 수장 당하고 넉달이 넘도록 아직 어떤 것도 명확해진 게 없습니다

그런 아픔과 정치인들의 무능함속에
한 아이를 바다에 묻은, 그저 푸른하늘 보구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던 소시민가장이 원치않는 투사가 되어서 사경까지 가면서 대통령이 공약하신 그 특별법만 제대로 해달라며 단식 40일가까이 가고 주위에서 모두가 죽을까봐 걱정할 때
그곳에 오셔서 손한번 내미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었습니까..?

그분이 보상을 원했습니까?
아니면 대통령의 하야를 원했습니까?
그러지 않았죠.

오직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어 이 땅에 다시는 우리같은 원통하고 비참한 참사가 없었으면 하는 올바른 특별법에 대한 갈망뿐이었죠

그건 사실 유민아빠가 싸울 일이 아니라 정부의 의무이죠

긴싸움이 될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을 테고 그러던 와중에
사람의 목숨이 달릴 정도로 유민아빠의 건강상태가 위중해지니 사람 하나만 살리자고 그저 손 한번만 잡고 안아달라고..

대통령만이 그분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또 그리 하신다면
정말 대한민국에 오랫만에 따뜻한 온기가 흐를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정치의 기본은 사람과 사랑이어야 한다면서요

정말 그렇게 간청하고 읍소해도 외면하셨습니다

오히려 걸을 힘도 없이 청와대로 향한 그 소외되고 상처입은 백성을 힘으로 몰아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아빠는 실신하여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이것이 정치입니까?
이것이 좌우나 진보보수 세대간의 골~
그런 문제입니까..?

모든것 다 떠나서 인간애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완곡하게 해석을 한다 하더라도..

어떤분은 그러시더군요
대통령은 할만큼 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리더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라고

결과가 나온 게 없습니다

그게 그냥 팩트입니다

정말 국민이 어떤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주시고

지혜로운 결단으로 국가를 다시 한번 바로 세워주시기를
소망하며 간청드립니다

전국민이 우울증입니다

이제 국민 좀 살게 해주십시오

제발

많은 국민들이 그러하듯이

저도 마음이 아파 죽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김장훈 올림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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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6 개 있습니다.

  • 2 2
    수구꼴통

    싸이 뜰때 니 하던 똘끼짓 보니깐 넌 그릇도 아주 작은데다 이상한 놈이더라.

  • 5 2
    식충이그년

    박근혜 너는 진정 마귀다
    너 따위가 대통령이라니 이나라의 비극이다
    김장훈의 만분의 일이라도 가슴을 가져라
    유가족은 한달넘게 단식하는데
    리년은 뭘그렇게 쳐먹어대냐

  • 7 0
    12345

    민주당 등신들은 왜 지금도 저리 만나주라고 구걸만하고 있는지....정말 등신호구들...

  • 3 3
    111

    정치인이되고자하는가...
    차라리 기아체험이나 하지..
    니가하는 단식과는 차원이 다르지 .
    하루 3끼를 안처먹는것이기에 X 20 일 = 60끼
    1일3끼 굶어도 7일정도하면 병원실려가지
    허기져서 움직일수 도 없을텐데 ....
    공연도 하고 신곡도 녹음하고.
    얼마나 남들 시선피해 몰래 처먹고 다니고 잇는것이 뻔히 보이지

  • 19 2
    정말 어려운 것은?

    손 한번 내 미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유민아빠가 원수인 게야
    유가족의 특별법은
    근혜를 재판석에 세울 수 있는 여건으로
    세월호사건 전모가 들어날 때
    자칭 보수들의 무덤이 될 것
    이 사회 비리 통제 및
    법무부, 군 개혁의 기초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정치인들을 혐오 한다 해도
    정치에 관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 8 1
    ㅎㅎㅎ

    밑에 "오늘은 머 먹을까" 넌 처묵을라꼬 살지?? 수준떨어진다...딴데가서 놀아라~~~ 벌레만도 못한넘!!

  • 6 1
    관람객

    여야의 합의가 이리 쉽게 이루어지는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세월호 수사권이란 칼은 여야를 가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사건의 가해자는 정부여당만이 아니라 야당도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여야 대표가 만나면 바로 바로 합의 되는 경우는 첨봅니다.

  • 9 0
    관람객

    당연히 어렵습니다.
    줄줄이 쇠고랑 찬다고 상상해 보세요.
    쉬운일이 아닙니다.
    현재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 관료들, 관련 업자들 등등 섞은내 풍기던 더러운 것들이 그대로 들어나 버릴텐데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일겁니다.

  • 16 0
    대통령? 누구?

    아하!
    칠푼이!
    가짜!
    고집 불통!
    노처녀!
    7시간동안 떡집에 갔다는 분!
    닭년이라 불리우는 분!
    총리도
    임명 못 한다는
    그 분!

  • 17 0
    손이 없어요 !

    손이 없어요,
    닭발 뿐인데
    손을 내밀라는것은
    너무해요 !
    차라리 오리발을 내밀라면
    그것은 생각해 볼께요 1

  • 5 0
    닭발

    손이 닭이 잔아,,부끄러워서 그래.

  • 6 0
    체포그네

    손 내밀면,수갑 찰가봐 그런거지,,

  • 20 0
    참 못된 닭

    칠푼이
    부모를 잃은 슬픔은 알고
    자식잃은 슬픔은 모르는가
    니 허물 감추려고
    국민이 죽어야 하나
    하긴 못생긴 국민이 더 큰죄지

  • 7 0
    박양이 사표수리

    김수창 제주지검장 손빨래를 5차레나 하다니 힘도 좋아요 팔고장 안낫니

  • 23 0
    닭퇴진 쥐구속

    사람이 아닙니다/나라가 아닙니다
    직무집행정지해야 합니다/부정선거로 정통성없는 가짜니까요

  • 37 0
    생쇼

    이 판국에 민생행보라고 부산가서 생쇼하는 닭 그네....할말없네...

  • 36 0
    소시민

    한마디로 이건 나라도 아니다.
    원칙 따지자면 닭그네는 그 자리에
    있을 처지인가> 조만간 끌려
    내려 올 것이다.

  • 32 0
    신바람

    밝혀지는게 뭐가 그리 무서운게 있을까
    7시간동안 행적?

  • 38 0
    알긋나

    7시간,,, 이게 핵심이다 모든 문제는 이거 때문이다

  • 15 0
    김장훈 힘내라!!

    고생많고 그런데 전상서라니 가당치나 한말인가
    대통앞이라하면 되지 부모님 전상서는있네.
    김대중 대통령님 전상서도있고 노무현 대통령 전상서도있지
    사람나름 아니겠는가.
    4.16 7시간 그것이문제인데 방향을 잘잡아야 되는걸세.
    지방선거 앞두고 절대 절명의순간 눈물쑈와 가족들 면담쑈로
    지방선거 본전치기했잖은가.
    그거로끝 한길 철수 영선 덕이라해야겠지

  • 22 0
    닥뇬왈

    이...띠벌..떡치기도 바쁜데...개나 소나 다 귀찮게하네...
    조만간..딸따리 검사도 불러야 하고...겁나 바쁘다...

  • 19 0
    아하,,,,

    근애는 인간애가 없어,,,,,,,,,,,,,,,,,,기대를 접으시지여

  • 39 0
    ㅁㅁㅁ

    장훈씨!
    그 띠버럴 녀-ㄴ은
    그런거 전혀 신경 안 씁니다
    오직 떡방아질을 어떻게 해야
    잘했다고 칭찬들을려나.... 요고이 그녀-ㄴ의 생각입니다

  • 40 0
    처변불경

    어렵겠지...
    그여자는 사람이 아니거든...
    얼굴만 사람이거든...

  • 3 45
    ㅏㅏㅏ

    국가지대사를 걱정하시는 것도 좋으시나
    본연의 임무인 공연에서 공연하시고 스태프 월급부터 제대로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가수는 가창력으로 정치인은 정치력으로 승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수가 정치력으로 승부하면 오래 못 갑니다.

  • 29 0
    이제 애국 안할란다

    이놈의 나라 지긋지긋 하고, 징글징글 하다..

  • 26 0
    나라 꼴 좋다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 로도 못막는 일 이 벌어질것이다.

  • 43 0
    헐년

    이것이
    그녀의 실체입니다.

  • 15 0
    ㅇㅇ

    국방부의 '의문사 시신' 강제화장 계획, 그 끔찍한 전말
    -'3년 이상 미인수 시신 화장' 극비 추진
    14.08.22 .오마이뉴스
    -어느 유족도 이처럼 오랫동안 아들을 군 병원 냉동고에 두게 되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다만 자살이라는 국방부의 일방적 주장에, 아들의 사망 전후 과정에서 생긴 의혹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이 시작이었다.

  • 31 0
    저여자는

    인간이 아님!!!

  • 2 17
    점점현실화

    제2여당.지도부.백서.에..입각한
    소설예언!
    -박영선은.수사권-기소권.없는..밀실야합.수행후.사퇴한다
    그.이후를.위해..문재인은..야당이미지.부각하여.사전준비한다
    박영선사퇴-문재인등판.수순으로.임무교대!정의당과합당추진!
    합당으로.여론물타기->문재인은.기소권-수사권을.한번도.요구한.적.없음
    친노들의.당권장악
    물론.언론이.도와준다.
    친노들의설계?

  • 20 0
    떳떳하다면

    오히려..세월호특별법을 수첩이나서서..수사권기소권을 주자고
    했을것이다..지금껏..합법적이라고..법학자들이 선언했으니 못할
    이유가 전혀없다..도데체 무슨 죄를져서 그러는지 궁금해진다..

  • 36 0
    변아니면 어버이

    머지않아 김장훈도 종북좌빨이라고 수꼴단체가 고소할것이다

  • 19 0
    또다른유가족들2

    군...의문사..유가족들도....세월호.유가족들에..합류하여
    .수사권-기소권을.가진..군.의문사.수사기구를..요구하시길
    ..
    ...그것이...세월호참사 유가족들+군 의문사 유가족들의..승리전략이..될.것입니다..
    ..
    .국민들이.잘.몰랐던...또.다른.유가족들이....합류하면..
    ..국민들의..분노는..더욱..커질것입니다.
    .함께.싸우세요!

  • 56 0
    김장훈 짱!

    김장훈씨 응원합니다. 그런데, 저것들 하는 짓이 하도 치졸해 걱정입니다. 아마도 별의 별 꼬투리 다 잡으려고 지랄을 할 겁니다. 부디 건승하십시요.

  • 15 0
    또다른유가족들1

    국방부의 '의문사 시신' 강제화장 계획, 그 끔찍한 전말
    -'3년 이상 미인수 시신 화장' 극비 추진
    14.08.22 .오마이뉴스
    -어느 유족도 이처럼 오랫동안 아들을 군 병원 냉동고에 두게 되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다만 자살이라는 국방부의 일방적 주장에, 아들의 사망 전후 과정에서 생긴 의혹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이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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