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국회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취한 돌출행동이 야당의 도마위에 올랐다.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시 상황과 관련, "정의화 국회의장과 이석현 부의장을 만난 뒤 국회 현관을 나서는 순간 갑자기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이 자신의 저서를 시진핑 주석에게 건네주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고 한다"며 "시진핑 주석은 예정에도 없었고 사전 교감도 없이 불쑥 건네는 책을 받고 상당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얼떨떨한 표정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지난해 11월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하기 위해서 국회를 방문했을 때도 박 대통령에게 갑자기 다가서려는 돌출 행동을 하다가 당시 정진석 사무총장의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다.
강 의원은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외교적 결례는 우리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민들을 모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집권당 사무총장으로서 체통을 잃고 천방지축의 돌출 행동을 해서야 되겠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사실을 어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경호를 책임졌던 청와대 경호실 차장에게 물었으나 경호실 차장조차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안전망이 총체적으로 부실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대오각성하고 윤상현 사무총장에게 그 책임을 물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박근혜 대통령도 경호책임을 물어 경호실 차장에게 책임을 묻고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댓글들이 너무 비방 투성이네요. 이 행동이 우리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민들을 모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질타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현재 중국과 우리나라 관계를 볼때... 나뿌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우리가 괜히 내부적으로 서로 질타하는 분위기가 더 별루예요... 늘~~~
사이버상에서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내는 댓글을 다시는 분들은 일단 인격에 물음표를 찍게 만드네요. 상황과 정황으로 보았을때, 집권당의 사무총장이 인사하며 할 수 있는 여러 제스추어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국격이 어떻게 떨어졌다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책을 건네는 것, 자연스럽고 당당해보이기만 합니다.
중국 시진핑에게 자신의 책을 선물할 정도로 담대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점은 나쁘지 않습니다. 대국의 이미지에 가득찬 중국 국가주석에게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역으로 자존심을 좀 끌어올린 점도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 욕하고 비방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다양한 각도로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서 찬송가 부르며 ‘공격적 선교’ 항의하는 스님에 “하나님만이 오직 구원” 막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도의 한 사원에서 한국의 일부 개신교인들이 찬송가를 부르면서 일명 ‘땅밟기’라는 전도 행사를 진행하는 동영상이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