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업체에 가족여행비 떠넘기고 성금 떼어먹고
세월호 참사후 업계와 골프회동 갖기도
6일 SBS <8뉴스>에 따르면, 미래부 장관의 국장급 정책보좌관 A씨는 지난 4월 초 제주도에서 열린 민간업체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총리실 공직기강팀은 A씨가 가족의 체류비 등 비용 일체를 민간 업체가 부담한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인 지난 5월, 국민적 애도 분위기속에서도 또 다른 미래부 서기관급 공무원 1명과 함께 업계 관계자들과 골프를 쳤다가 공직기강팀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기강팀은 감찰 내용을 미래부에 통보했지만, 미래부는 아직 징계 여부를 최종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골프회동에 참석한 미래부 공무원은 비용을 각자 부담했고 접대받는 자리는 아니었다라면서도 세월호 참사 기간에 골프회동을 가진 것은 부적절했다고 시인했다.
이밖에 미래부는 중앙전파관리소가 모금한 불우 이웃돕기 성금 가운데 570만원을 담당 직원이 몰래 사용했다가 일년 넘게 지난 지난해 말 내부 감사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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