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들 "정홍원 유임, 朴대통령 지도력에 의문"
"세월호 책임소재 애매모호해져, 국가개조 의지도 의문"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이날 속보로 "한국 청와대가 26일 세일호 침몰사고로 인책 사의를 표명했던 정홍원 총리의 사임을 인정하지 않고 유임시킨다고 발표했다"며 "인사 쇄신의 핵심이었던 총리 교체가 불발로 끝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도력에 커다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안대희-문창극 낙마 사태를 상세히 전한 뒤, "박 대통령은 '자신이 아는 사람 외에는 쓰려 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며 여권관계자의 비판을 전한 뒤, "(따라서) 박 대통령이 3번째 후보를 선택하기가 대단히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힐난했다.
<마이니치>는 "민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지지율은 문창극 지명이후 급락해 24~25일 이틀간 조사에서 지지 43.8%, 반대 50.5%로 나타났다"며 박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추락중임을 전하기도 했다.
<지지통신>도 정 총리 유임을 긴급 속보로 전하면서 '사의 표명했던 총리, 이례적으로 유임'이라는 제목을 붙여 유임 사태를 비꼬았다.
<지지통신>은 "사의를 표명했던 총리를 유임시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총리후보가 잇따라 낙마하는 상황을 맞이한 박 대통령의 고육지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지통신>은 이어 "그러나 세월호 사고의 책임 소재가 애매모호해지고 대통령이 약속했던 국가기본의 개조개혁의 의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새 총리후보를 뽑지 못하는 무능한 정권'이라고 비판하고 있어 대통령의 곤혹스런 처지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정홍원 유임 기사는 현재 <야후 저팬> 등 일본포탈에서도 주요 기사로 처리되면서 일본 네티즌들의 비아냥을 사고 있다.
정홍원 유임 소식을 접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는 어디 가고 대한민국에 총리 한 사람 못 찾을까요. 해외토픽 감"이라고 탄식한대로, 정홍원 유임은 세계에서 해외토픽이 되면서 또 한차례 한국 국격에 손상을 입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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