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창극, 朴대통령과 딜 하려 해"
"靑, 문창극 눈치만 보고 있어", "막장드라마로 朴리더십 상처"
박지원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창극 막장드라마가 계속돼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리더십에 상처를 입고 있고,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유쾌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창극 후보자가 '내가 총리하려고 했느냐, 대통령이 지명하고 이럴 수 있느냐',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다. 청와대도 어제까지 결정을 하지 않고 문창극 후보자의 눈치를 보는 것처럼 하는 것은 대통령의 리더십이 그만큼 상실돼 가고 있다, 그리고 국민의 염려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며 "어제 발생한 총기난사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유병언은 지금 어디로 증발했는지도 모르는 이런 짜증스러운 상황인데 문창극 이 막장드라마까지 국민이 봐야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시간을 끄는 이유에 대해선 "그게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 같다. 잘못이 있으면 대통령으로서 단호한 모습을 보이든지, 아니면 인사선정을 잘못했기 때문에 지명철회를 하겠다고 발표를 하든지, 또 김기춘 비서실장은 자기가 책임을 지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의 리더십을 위해 문창극 후보자를 설득해 자진사퇴하도록 해 나가는 것이 정치이지, 이렇게 두고 보고, 모든 부담을 국민들에게 넘기는 것은 과연 대통령도, 문창극 후보자도, 김기춘 비서실장도 우리를 화나게 하는 이유가 된다"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시간만 끌고 있는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강력 질타했다.
그는 "최소한 오늘은 지명철회든 자진사퇴든 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인사청문회 강행시 "만약 청문요구서를 오늘이라도 국회에 보낸다고 한다면 우리는 약 20일간 준비를 해서 제가 청문위원장으로서 공정한 사회를 위해 엄격한 인사청문회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20일간 문창극 후보자가 견딜 수 있겠나. 더욱이 국정공백은 얼마나 심하냐. 이때는 모든 것이 다 노출된다. TV가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모든 것이 노출되는, 저도 한두 가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도 의혹 혹은 사실로 밝혀진다면 문창극 후보자가 견딜 수 없을 것"이라며 추가 폭로를 경고했다.
그는 앞서 주말인 지난 21일에는 동아일보 종편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새누리당 고위층으로부터 '2,3일내 문창극 사퇴' 약속을 받았다"고 밝혀 새누리당 수뇌부도 문창극 낙마 쪽으로 당론을 굳힌 상태임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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