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돌변에 '문창극 지킴이들' 패닉
하태경 "인간 문창극에 예의 지켜야", 김진태 "웰빙당"
친박좌장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급작스레 입장을 바꿔 문창극 총리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자, 그동안 '문창극 지킴이'를 자처하던 하태경, 김진태 의원 등 새누리당 초선들이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문창극 사태 발발후 일관되게 문 후보를 감싸온 하태경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론이 악화된 것도 사실이고 새누리당 주류들까지도 부담을 느끼게 된 현실도 인정합니다"라고 서청원 의원의 사퇴 촉구에 당혹감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일방적으로 친일 마녀사냥 당한 사람한테 자기 변론의 기회까지 박탈하는 건 새누리당이 인권탄압의 방조자가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라며 인사청문회 강행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후보에 대한 여론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항상 달라질수 있지요"라며 여론 변화 가능성에 마지막 한가닥 기대를 걸면서 "더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이고 정치적 도의입니다. 저희 당은 인간 문창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정도는 지켜야 합니다"라며 거듭 인사청문회를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제 생각과 달리 새누리당에 문창극 후보가 부적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안다. 부적격인 사람을 청와대가 추천했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문후보에게 자진 사퇴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께 지명철회 요구하고 인사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겐 그 책임을 묻는 것이 정석이다. 문후보에게만 자진 사퇴만 집요하게 요구하는 것은 그분들의 입장을 인정하더라도 문제의 본질을 가리는 것"이라며 서청원 의원 등이 김기춘 비서실장 퇴진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을 비꼬기도 했다.
또 한명의 대표적 '문창극 지킴이'였던 김진태 의원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 웰빙당 신사의원들 중엔 여론이 조금만 나빠지면 꼬리내리고 도망치는 분들이 계신다"며 "당당하게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원칙없는 정치야말로 망국의 지름길!(간디)"라고 주장했었다.
그는 또한 "1시간 5분짜리 풀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문창극씨 애국자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문 후보를 애국자라고 극찬하기도 했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서청원 의원은 "여론이 조금만 나빠지면 꼬리내리고 도망치는 웰빙당 신사의원"인 셈이나, 어인 일이지 서 의원의 문창극 사퇴 촉구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8일 이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와 새누리는 출구전략 생각하는 것 같은데.... 우리 왜국보수 진영에서는 아직 문창극을 못 버리고 있나요?"라고 비꼬았다.
문창극 사태 발발후 일관되게 문 후보를 감싸온 하태경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론이 악화된 것도 사실이고 새누리당 주류들까지도 부담을 느끼게 된 현실도 인정합니다"라고 서청원 의원의 사퇴 촉구에 당혹감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일방적으로 친일 마녀사냥 당한 사람한테 자기 변론의 기회까지 박탈하는 건 새누리당이 인권탄압의 방조자가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라며 인사청문회 강행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후보에 대한 여론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항상 달라질수 있지요"라며 여론 변화 가능성에 마지막 한가닥 기대를 걸면서 "더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이고 정치적 도의입니다. 저희 당은 인간 문창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정도는 지켜야 합니다"라며 거듭 인사청문회를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제 생각과 달리 새누리당에 문창극 후보가 부적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안다. 부적격인 사람을 청와대가 추천했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문후보에게 자진 사퇴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께 지명철회 요구하고 인사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겐 그 책임을 묻는 것이 정석이다. 문후보에게만 자진 사퇴만 집요하게 요구하는 것은 그분들의 입장을 인정하더라도 문제의 본질을 가리는 것"이라며 서청원 의원 등이 김기춘 비서실장 퇴진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을 비꼬기도 했다.
또 한명의 대표적 '문창극 지킴이'였던 김진태 의원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 웰빙당 신사의원들 중엔 여론이 조금만 나빠지면 꼬리내리고 도망치는 분들이 계신다"며 "당당하게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원칙없는 정치야말로 망국의 지름길!(간디)"라고 주장했었다.
그는 또한 "1시간 5분짜리 풀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문창극씨 애국자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문 후보를 애국자라고 극찬하기도 했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서청원 의원은 "여론이 조금만 나빠지면 꼬리내리고 도망치는 웰빙당 신사의원"인 셈이나, 어인 일이지 서 의원의 문창극 사퇴 촉구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8일 이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와 새누리는 출구전략 생각하는 것 같은데.... 우리 왜국보수 진영에서는 아직 문창극을 못 버리고 있나요?"라고 비꼬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