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 53.4% "1년전보다 경제형편 나빠졌다"
51.3% "잘한 경제정책 생각 안나", 朴정권의 경제정책에 '낙제점'
16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전국(제주 제외) 성인 800명을대상으로 1년 전과 비교한 현재 체감경기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22.9%만이 ‘나아졌다’고 답한 반면 ‘나빠졌다’고 답한 응답이 53.4%에 달했다.
서민 체감경기가 악화된 주 원인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물가 불안’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꼽은 응답자가 각각 23.7%와 21.4%로 많았다. 이어 ‘내수 위축’을 꼽은 응답이 11.9%로 뒤를 이었고 ‘부동산 시장 침체’(11.2%), ‘가계 부채’(10.5%), ‘기업투자 위축’(6.1%), ‘환율 불안’(1.7%) 등의 순이었다.
20대(19∼29세)의 경우 38.5%가 ‘일자리 부족’을 경기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한 반면, 자영업자의 경우 ‘내수 위축’을 꼽은 응답자가 27.3%로 가장 많았다.
또한 ‘박근혜정부가 가장 잘한 경제 정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대답에 대해선 ‘없다’(24.7%)와 ‘모르겠다’(26.6%)였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3%가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정책에서 마땅히 떠올릴 만한 게 없었던 것.
가장 잘못한 경제 정책으론 ‘일자리 정책’(18.3%)과 ‘세금 정책’(15.5%)이 우선적으로 지목됐다. 이어 ‘부동산 정책’(12.2%), ‘대기업 정책’(11.6%), ‘공공부문 정책’(11.0%), ‘금융 정책’(6.8%)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할당표본추출방식에 따라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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