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엠병신PD입니다' 권성민PD 오늘 징계
MBC PD들 "'엠빙신'과 '마봉춘'은 국민 질타가 담긴 은유"
MBC PD 171명은 8일 성명을 통해 “‘엠병신’과 '마봉춘‘의 비유는 비단 권 PD만의 주장인가? 국민의 질타가 담긴 은유라는 사실을 왜 경영진만 모르는가?”라고 반문한 뒤, “경영진은 권 PD를 징계함으로써, 구성원들이 더 이상 건전한 비판을 하지 못하도록 꽁꽁 얼려두겠다는 ’위축 효과‘를 노리겠지만 역효과만 거둘 것”이라고 경고했다.
MBC에서 해직된 최승호 <뉴스타파> PD도 9일 트위터를 통해 "김재철부터 안광한까지 MBC경영진은 많은 징계를 했고, 법원은 무효화시켰습니다. 그런데 또 이런 말이 안되는 징계를 하겠다는군요"라며 "이유는 이렇게 하는 게 박근혜 대통령에게 잘 보이는 일이고, 살아남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이라고 사측을 비판했다.
최 PD는 박 대통령을 향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말로는 방송장악하지 않겠다면서도 홍보수석에는 편파방송을 자행한 YTN출신 윤두현씨를 앉힙니다. MBC의 일베급 인사들에게 '나에게 충성하면 잘 살게 해준다'는 메시지를 계속 던지는 거지요"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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