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세월호 분향소, 실내에 설치하라고 하더라"
"지하철사고, 서울시장으로서 무한 사죄 드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우리사회의 시스템이 통째로 무너진 사고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단독TV토론에서 이같이 말하며 "고속 성장으로 이만한 발전을 이루면서 잊어버린 중요한 가치들이 사람이 중심이고 안전이 중심이라는 것이다. 너무 과도한 경쟁을 해서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의식이 있었고 공동체가 붕괴된 것이다. 어이없는 대응을 보면 결국 기본이 제대로 안된 것이다. 기본부터 새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민들이 분향소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서 설치하려고 하니까 (안전행정부가) 실내에 설치하라고 공문이 내려왔다"며 "분향소를 설치하는 정도는 서울시장에게 맡겨줘도 되지 않나.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서울광장에 설치하면 좋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갈팡질팡 대응에 대해선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현장에서는 굉장히 혼란스럽고 컨트롤타워도 지켜지기 힘들다. 동시에 많은 부서들이 총동원되고, 이 칸막이 때문에 실제로 일이 제대로 질서있게 정리되기 힘들다"며 "서울시는 사고가 일어나면 곧바로 카톡(채팅)방을 열어 시장부터 일반 하급직원에 이르기까지 부서의 칸막이 없이 누구나 여기 들어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119명의 관계 직원이 포함된 지하철사고 대책 단체 카카오톡방 화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작은 일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큰 일을 하겠나"라며 "이번 세월호 사건도 보면 정말 대충주의의 결과물이다. 근본이 무너진 것이고 그 근본은 작은 것을 챙길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지하철 사고에 대해서는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벌어진만큼 서울시장인 저의 전적인 책임이다.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안전 대책을 제대로 세우겠다"며 "조금만 조심했으면, 조금만 더 살폈으면 막을 수 있는 인재가 틀림없다. 서울시장으로 무한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한 "사고와 직접 관계는 없지만 서울지하철 20년 이상된 노후 전동차가 전체의 59%다. 전면교체해야한다. 지하철 적자가 1년에 5천억이 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하기는 어렵다. 중앙정부가 코레일 만큼만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계기로 완전히 현대화된 전동차, 고나제실 등 여러 시설들을 교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 사고 2시간 뒤 현장에 도착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늦게 간 것이 아니라 현장에 가는 것보다 더 급한 조치를 취했다"며 "구조 전문 인력과 사고복구 전문 복구반을 급파했고, 부시장을 바로 현장에 가게 조치했다. 현장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이런 조치를 취하고 떠나 여러 조치를 현장에서 지휘했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이날 단독TV토론에서 이같이 말하며 "고속 성장으로 이만한 발전을 이루면서 잊어버린 중요한 가치들이 사람이 중심이고 안전이 중심이라는 것이다. 너무 과도한 경쟁을 해서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의식이 있었고 공동체가 붕괴된 것이다. 어이없는 대응을 보면 결국 기본이 제대로 안된 것이다. 기본부터 새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민들이 분향소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서 설치하려고 하니까 (안전행정부가) 실내에 설치하라고 공문이 내려왔다"며 "분향소를 설치하는 정도는 서울시장에게 맡겨줘도 되지 않나.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서울광장에 설치하면 좋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갈팡질팡 대응에 대해선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현장에서는 굉장히 혼란스럽고 컨트롤타워도 지켜지기 힘들다. 동시에 많은 부서들이 총동원되고, 이 칸막이 때문에 실제로 일이 제대로 질서있게 정리되기 힘들다"며 "서울시는 사고가 일어나면 곧바로 카톡(채팅)방을 열어 시장부터 일반 하급직원에 이르기까지 부서의 칸막이 없이 누구나 여기 들어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119명의 관계 직원이 포함된 지하철사고 대책 단체 카카오톡방 화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작은 일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큰 일을 하겠나"라며 "이번 세월호 사건도 보면 정말 대충주의의 결과물이다. 근본이 무너진 것이고 그 근본은 작은 것을 챙길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지하철 사고에 대해서는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벌어진만큼 서울시장인 저의 전적인 책임이다.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안전 대책을 제대로 세우겠다"며 "조금만 조심했으면, 조금만 더 살폈으면 막을 수 있는 인재가 틀림없다. 서울시장으로 무한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한 "사고와 직접 관계는 없지만 서울지하철 20년 이상된 노후 전동차가 전체의 59%다. 전면교체해야한다. 지하철 적자가 1년에 5천억이 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하기는 어렵다. 중앙정부가 코레일 만큼만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계기로 완전히 현대화된 전동차, 고나제실 등 여러 시설들을 교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 사고 2시간 뒤 현장에 도착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늦게 간 것이 아니라 현장에 가는 것보다 더 급한 조치를 취했다"며 "구조 전문 인력과 사고복구 전문 복구반을 급파했고, 부시장을 바로 현장에 가게 조치했다. 현장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이런 조치를 취하고 떠나 여러 조치를 현장에서 지휘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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