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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84.6%, "세월호 참사, 朴대통령-정부 책임"

80.3% "내각 개편해야", 71.2% "정홍원 사퇴는 책임회피"

국민의 절대 다수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월호 참사가 박 대통령과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84.6%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책임이 있다' 43.3%,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 41.3%로 조사돼 정부에 대한 국민 불신이 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이 없다'는 의견은 12.1%에 불과했다.

정부의 세월호 침몰 초동대처에 대해서도 85.5%가 '잘못했다'고 비판했고 그중 58.5%는 "매우 잘못했다"고 답했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에 대해서도 '사고에 책임을 지는 내각의 수장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응답은 23.5%에 그친 반면, '사고수습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선택'이라는 비판적 응답은 71.2%에 달했다.

정 총리 사퇴에 대해선 60대 이상(55.3%), 보수층(57.8%), 박 대통령 긍정평가층(55.6%), 새누리당 지지층(50.1%)에서도 모두 절반 이상이 부정평가했다.

내각 개편에 관련해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된 부처 장관만 교체' 38.1%, '내각 총사퇴' 42.2% 등 내각 필요에 공감하는 의견이 80.3%에 달했다.

엄경영 <디오피니언> 부소장은 "내각 총사퇴 주장이 42.2%이긴 하지만 박 대통령 지지율이 48.8%인 상황에서 이 정도 나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조각 수준의 개각을 단행하지 않으면 들끓는 민심을 수습하기 어렵고, 국정운영 동력을 되찾기도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성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수를 할당한 후 유선전화(329명) RDD와 휴대전화(480명) DB 방식으로 무작위 추출해 남성 397명, 여성 403명을 상대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령별로는 20대 142명, 30대 157명, 40대 174명, 50대 156명, 60대 이상 171명을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22.9%였다. 이번 조사는 총 8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인구비에 따라 800명으로 오차보정됐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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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하야만이 정답

    노통 때 만든 안전관리 재난 시스템만 잘 지켰어도
    이번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노후선박 년령 완화시키고
    재난대비 재정 삭감하고
    각종 규제 없앤 정부다.
    그런데 이제와서 없앤 규제 다시 만든대.
    .
    잘도 만들겠다.
    부패 정부가 어떻게?
    한통속인 낙하산인사들과 마피아들을 도처에 심어둔 채?
    .
    이번 참사 수습과정 보면 답 나온다.

  • 0 0
    탄핵?

    탄핵은 국회의원 3분의2 동의가 있어야 가능... 아무나 탄핵 하는게 아니라는거죠

  • 23 0
    닭근혜 탄핵

    뭘 그렇게 에둘러 쓰냐 가짜 댓통질 해쳐먹는 박근혜 걍 탄핵하면 끝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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