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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병호·권영길 등 민주노총 지도위원단 단식돌입

"박근혜정권에 맞선 총력투쟁 시작하자"

권영길, 단병호 전 민주노동당 의원, 이수호,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위원단 10명이 2일 경찰의 민주노총 진입을 규탄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민주노총이 입주해 있는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오늘 한편으로는 민주노총 침탈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1천500만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이 땅 노동자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함께 할 것을 호소하기 위해 단식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노총은 이 땅 1천500만 노동자의 심장이고, 영혼이고, 목숨이다.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지키는 등대"라며 "생명과도 같은 민주노총을 군화발로 유린한 사상초유의 만행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에 대해 "역사왜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남북관계는 파탄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사회양극화는 더욱 극심해지고, 그 고통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오늘, 민주주의는 끝 갈 데 없이 후퇴하고 있고, 이런 상황이 이남종님의 분신이라는 사태도 낳고 말았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경찰의 민주노총 진입에 대해선 "TV 생중계를 통해 모든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쇠망치로 언론사의 대형유리창을 깨고, 폭력적으로 137명의 노동자를 불법적으로 연행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냐"며 "이 시대 가장 중요한 저항세력을 철저히 짓밟음은 물론 정부에 대해 항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월 9일 2차 총파업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박근혜정권이 사활을 걸고 민주노총을 공격한다면, 우리 역시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형성된 민주노조의 모든 것을 이 투쟁에 쏟아 넣어야 한다"며 연대와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YH사건은 박정희 정권의 몰락을 불러왔고, 노동법 날치기는 김영삼 정권의 조종을 울렸다"며 "민주노총을 군홧발로 짓밟은 박근혜정권이 지금과 같은 불통의 정치를 전면적으로 쇄신하지 않는다면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0 0
    행동14

    아직도 60년대 투쟁방식을 고집하는 노친들. 답답합니다. 이제는 보다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국민의 공감을 얻어 힘을 길러야 합니다. 말보다는 행동입니다. 단식 보다는 국민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서 이 시대를 알리세요.

  • 2 0
    ㄹㅇㅎㅇㅀ

    궁민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자....

  • 0 2
    양심도 없는 개새끼

    민주노총
    꼴도 보기 싷으니 단식을 계속해서 저승으로 가세요
    내도 회사 다니지만 민주 노총 하는 행동 진짜 욕 나온다

  • 3 0
    ㅈㅈ

    <'쪽지예산' 전쟁의 승자는 영남이었다>
    -오마이뉴스.14.01.02 고정미기자
    :국회의 예산 심사 과정에서
    영남 지역 예산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 심사가 '새누리당의 영남 챙기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역구 예산 증액 상위 20개 사업을 분석한 결과,
    이중 10개가 영남 지역 사업이었다.

  • 8 1
    국회소위못믿겠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철도노조 총파업을
    접은 것이 과연 시의 적절했을까라는 의문을 던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조원들의 안녕이다
    그런데 그 들은 안녕하지 못하다
    공안정국이 휘두르는 무자비한 칼날에 의해
    철도노조 지도부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적어도 그 들의 안전만은 보장받았어야 했다

  • 11 1
    이종남열사님애도하며

    싸워 쟁취 하느냐 굴종 하느냐의 선택 밖에 없습니다.
    국민은 대화와 상식으로 풀려고 하는데
    저들은 수갑과 소송으로 노동자와 국민을 옭죄고 있습니다.
    일제에 나라를 팔아먹고 부역한자들의 후손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노태우. 이들에게 부역하며 국민을 죽인 자들이 그딸을 조종하며 대한민국을 장악한 있어서는 안돼는 현실.
    싸우지 않고는 이길 수 없다!

  • 10 2
    서울민

    그래도 민주노총이 희망이다.
    화이팅!!!!!!!!!!!!!!!!!

  • 2 13
    베트콩

    17개 땅굴로 인민군 열사 3백명만 불러. 배부른 노동귀족 반동들 청소하게

  • 17 1
    댓통년

    단병호, 진보가 바뀐애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단병호 딸이 현직 검사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단병호도 배가 불러서 리모컨 들고 종편 보는 줄 알았다. 권영길, 단병호, 이수호 고맙습니다. 댓통년은 끌어내려야 합니다.

  • 20 0
    아직 안 늦었다.

    거짓말 말로는 지저분한 몰골만 드러내고 만다.
    누구를 막론하고 거짓말은 안된다
    온 나라에 다 들통난 국가기관들의 비겁한 행위를
    아직도 인정 않고
    뻔뻔한 낯으로 그 큰 거짓말을 덮겠다니
    얼마나 큰 댓가를 치르고 나야 실토하겠다는 건지
    역사의 국민은 실수는 용서해도
    거짓말 만큼은 절대 용서치 않는다.
    지금도 안늦엇다.
    이실직고하거라.

  • 34 1
    부르르닭

    민노총만으로는 부족하다.
    반으로 나뉜 우리들만이라도 분연히 일어날때가 된거같다.
    마음가짐들 단단히 하고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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