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YMCA도 시국선언 "朴대통령, 대국민 사과하라"
"시민들, 민주주의 가치 반드시 지켜야 한다"
YMCA는 이날 전국 64개 지역 YMCA 대표자들이 참여한 이사회를 거쳐 채택한 시국선언을 통해 " 검찰 수사 결과, 2012년 대선 시기 국가정보과 군 및 정부 산하기관의 불법적인 선거개입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며 "정치적 중립을 생명처럼 지키고 국가 안위를 책임져야 할 국가 안보 기관들의 이 같은 행위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21세기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유신시대로 되돌리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YMCA는 "한국YMCA는 이미 이 같은 사태에 대해 민주주의 퇴행이라는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 기관에 의한 불법적인 선거개입의 진실 규명, 관련자들의 처벌,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호소한 바 있다"며 "이것은 정부 여당이 말하는 대선 결과 불복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대선불복으로 몰아가는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YMCA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실로 드러난 이상,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확한 진상 규명과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 개입에 대해 정부 책임자로서 박근혜 대통령이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천명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즉각적인 특검과 일벌백계로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YMCA는 시민사회에 대해선 "현재 사태의 본질은 지난 40년 동안 국민들의 피와 땀, 생명으로 지켜온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국가체제의 가치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가치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적극적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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