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재향군인회도 조직적 대선개입 의혹"
"공식트위터로 야당 후보 비방, 여당 선대위 모집 공고 게시"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30일 "재향군인회가 지난해 청년국을 창설해 청년국 공식 트위터로 박근혜 선대위 청년본부 '빨간 운동화' 회원 모집 공고를 하고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트윗글을 남기는 등 SNS활동을 통해 대선에 개입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재향군인회 소속 청년국은 대선 기간인 지난해 11월 6일 공식 SNS를 통해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본부인 '빨간 운동화' 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박근혜 당시 후보의 홈페이지를 링크했다.
재향군인회 청년국은 또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12월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를 비난하는 글을 수차례 리트윗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재향군인회 청년국 업무과장을 맡고 있는 김모 과장의 페이스 북을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청년운동본부인 '빨간운동화', 새누리당 SNS 서포터지 '빨간마우스'의 회원으로 드러났다"며 재향군인회와 박근혜 후보 선대위의 연계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컨트롤타워가 되어,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에 이어 정치활동이 금지된 재향군인회와 같은 정부 지원 단체까지 전반적으로 연루된 조직적이고 총체적인 관권선거가 이뤄졌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총체적인 신관권·부정선거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전면적인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향군인회 청년군은 이에 대해 관련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공식계정임을 확인했지만 박근혜 선대위 관련 모집공고와 문재인·이정희 후보 비방글이 올라온 경위에 대해선 "잘 모르는 일이다. 어떻게 그런 글이 올라 갔는지, 누가 올렸는지 확인중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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