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KBS의 朴대통령 보도, '땡전 뉴스' 방불케 해"
"KBS, 박근혜 정부의 국정홍보방송으로 전락"
최재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월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후 지난 19일까지 237일 간 KBS<뉴스9>를 분석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헤드라인을 장식한 날이 30일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뉴스 보도 순위 Top3에 해당하는 뉴스 가운데 박 대통령에 관한 보도는 총 62회였다. 뉴스가 시작하자마자 보도된 경우가 30회, 두 번째로 보도된 경우가 17회, 세 번째로 보도된 경우가 15회였다. 이 기간 중 박 대통령과 관련된 뉴스 보도 횟수는 213회에 달했다.
최 의원은 "키워드를 '박 대통령'으로 넣은 결과가 161개, '박근혜'로 넣은 결과가 13개, '朴'으로 넣은 결과가 11개로, 박 대통령을 직접 지칭한 보도가 185회였고, '청와대' 13개, '靑' 15개가 검색됐다"며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보도가 나간 셈"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당시의 '땡전 뉴스'를 방불케 한다. 공영방송인 KBS가 방송의 공정성, 보도의 중립성을 외면한 채 정권의 홍보방송으로 전락했다"고 질타했다.
최민희 의원은 KBS<뉴스9>의 박근혜 대통령 찬양 일색 기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KBS는 지난 2월 26일 <박 대통령, 다섯 색깔 ‘패션 정치’…의미는?> 보도에서 “의상 선택의 폭이 넒어진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보도했고, 6월 4일 <박 대통령, 숨 가빴던 100일…안보?민생 ‘주력’> 보도에서는 "출발은 수월하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은 '원칙과 신뢰의 리더십'으로 국정을 챙겼다”는 등 칭찬을 쏟아냈다.
KBS는 이어 9월 22일 <박 대통령, 미공개 동영상 공개…“국민과 함께!> 보도에서는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인기", "감춰뒀던 중국어 실력", "박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4대강 문건 공개,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 증인채택 협상 실패, 국정원의 SNS 활용 실태가 공개됐을 때도 KBS는 이를 보도하지 않고 박 대통령의 휴가소식을 전하거나, 새마을운동 등의 기사를 탑으로 전한 것도 전형적인 '땡박뉴스'라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 KBS가 30년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KBS가 청와대 홍보처인지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상민 의원은 KBS가 지난 6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법무부, 안전행정부, 여성가족부, 식약청, 경찰청 등 7개 정부부처와 박근혜 정부의 4대 대선 캠페인 공약 중 하나인 '안전사회캠페인' 프로그램 추진 MOU를 체결한 것을 언급하며 "KBS 스스로가 공영방송임을 포기하고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자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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