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朴정부의 연금문제 인식은 장애수준"
"양복 입고 상투 틀자는 식"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4시간비상국회운영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비난하며 "노인연금에 대해 사과한 것이 맞나. 어제 보니 전혀 죄송한 기색도 없고, 언제 사과했냐는 식의 답변 태도에 대해 아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는 연금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부족이라고 주장했는데, 야당과 언론이 차등지급의 문제를 밝히기 전에 정부가 언제 투명하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적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꾸짖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공적부조 성격의 노인연금과 정기적금 성격의 국민연금조차 구분을 못하고 있다"며 "강제적 이종교배식으로 성격이 전혀 다른 연금을 함께 묶고 국민을 속이려 하니 힘들고 말이 안되는 것"이다. 양복 입고 상투 틀자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공적부조 성격의 노인연금과 정기적금 성격의 국민연금의 성격 자체를 모르고 있다면 정말 무능한 정부이고, 알고도 우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나쁜 정부, 나쁜 정책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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