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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방사능 쉬쉬하다가 언론자유 30위나 강등"

김경주 교수 "일본 정부-정치권-언론 조직적으로 은폐"

일본 정부와 정치권, 언론이 조직적으로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사고의 심각성을 국내외에 은폐하다가 일본언론의 언론자유 등급이 30위나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 조치만 믿고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한국정부에게 머쓱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일본 도카이대학 김경주 교수는 3일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경우 현재 방사능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여당, 야당 그리고 언론 할 것 없이 모두가 다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실상"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왜냐하면 원자력 사고라는 것이 이게 상당히 무서운 게요.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예방은 할 수 있어도 이게 한 번 터지고 나면 솔직히 속수무책"이라며 "수치가 높다고 해서 그것을 낮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여러 가지 정보공개를 지금 거의 꺼리고 있고 또 야당도 국회에서 그것을 추구하지 않고 일본의 언론 역시 그것에 관해서 상당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일본의 지금 현지 분위기는 쉽게 말해서 이게 방사능이 높다고 한들 어떻게 하겠느냐, 우리가 무슨 해외로 이민 갈 수도 없는 것이고, 그런 셈"이라고 전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유출에 따른 국제적 비난이 높아지자 아베 정권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솔직히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사태 해결이 호전될 가능성이 별로 그렇게 있어 보이지가 않는다"며 "정부가 나설 경우 가장 먼저 해야 되는 게 실은 정보공개다. 한국도 그렇고 주변국에서 모두 그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있는데 그것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담당자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는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IOC를 비롯해서 국제적인 공조 하에서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그 국제공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그것은 뭐냐 하면 국제공조를 하게 되면 결국 정보만 유출이 될 뿐이지 뾰족한 해결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언론에 대해서도 "'국경 없는 기자단'이 셰 각국의 표현의 자유를 랭킹을 메기고 있다. 일본 같은 경우 여타 구미국가와 마찬가지 수준 그러니까 한 20위권 수준에 있었는데, 작년 같은 경우 급격하게 53위로 이게 30위나 이게 하락을 했다"며 "그 이유가 뭐냐, 그러면 그것은 역시 후쿠시마에 대한 보도규제다, 이렇게 원인을 짚었
다"며 힐난했다.

진행자가 이에 '일본주변국들이 지금 일본산 식품·농수산물에 대해서 수입금지 조치를 요구를 하고 실제 금지 조치를 취하기도 하는 것을 일본 국민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는 있냐'고 묻자, 김 교수는 "전혀 모르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현 상황은 그렇다"며 일본이 철저한 보도통제하에 있음을 개탄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4 0
    닮은꼴

    쥐세끼5년동안 이나라언론도곤두박질했지.
    왜놈들정권이나 쥐박정권이나 용호상박이쥐

  • 4 0
    ㅋㅋㅋ

    닭그네표 방사능 불량식품 많이 쳐드삼. ㅋㅋ

  • 9 0
    아마도

    30위나 강등됐어도 우리보다는 높을듯

  • 15 0
    고진감래

    우리나라 언론자유 등급은 강등당 할 순위도 없습니다.

  • 16 1
    방사능 독성

    [김익중교수 강의 많이 보셨죠.. 그중 백미 내부피폭 부분입니다, 이건 꼭 전국민이 다 봤으면 합니다, 시간 없으시면 14분부터 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Nyp7BJn2-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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