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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도분쟁화'에 부시 방한 앞두고 긴장 고조

대책회의 5일 대규모 촛불집회, MB정부 진퇴양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오는 8월 5~6일 방한을 앞두고, 미국 국립지리원의 '독도 분쟁화' 파문이 터져 정부를 긴장케 하고 있다.

가뜩이나 쇠고기 문제로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독도 분쟁화'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는 5~6일 방한한 뒤, 태국 방문(6~7일)을 거쳐 오는 8일 중국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부시 대통령이 방한하는 오는 5일 대규모 촛불집회를 예고한 상태로, 경찰은 당일 총력을 기울여 촛불집회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가뜩이나 살엄음판 같은 상황에 미국 국립지리원 지명위원회가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기함으로써 국민들을 격노케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민 여론상 가장 예민한 독도 문제에서 미국이 노골적으로 일본 손을 들어줌으로써 오는 5일 촛불집회가 눈덩이처럼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책회의도 벌써부터 5일 촛불집회때 '독도 분쟁화'를 적극 이슈화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독도 분쟁지역화에 항의하는 국민들 집회를 무조건 물리력으로 봉쇄하려 들 경우 화살은 곧바로 이명박 정부에게 향할 가능성이 농후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부를 당혹케 하고 있다.

'화불단행(禍不單行)', 지금 이명박 정부가 처한 처지가 바로 그러하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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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7 23
    111

    라이스 있을때도 두들겨팼는데
    그날이었다.....
    부시가 있을때는 더 하겟네...
    백골단도 투입하겟네....
    무지비하게 폭력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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