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김남국 지금 어디 있나. 수배령이라도 내려야 하나"
"잠행쇼 하면서 세비는 따박따박 받고 있어"
2023-05-26 15:36:14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김남국 의원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수배령이라도 내려야 하는가"라고 비꼬았다.
박대출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인 투자 시장에 쓰나미를 일으키고 더불어민주당은 남국바다에 빠뜨린 장본인이 잠시 떠난다고 한 이후에 열흘 넘게 국회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어제는 김남국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당사자는 휴가신고서를 내고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잠행쇼를 하면서도 국회의원 세비는 따박따박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김남국 코인 의혹은 증폭 일변도"라면서 "어제는 게임회사 넷마블의 코인 9억 원어치를 상장 계약 일주일 전에 사들인 정황이 드러났다. 코인상장 정보를 미리 받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기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했던 말처럼 결백하다면 더 이상 도망 다니지 말고 거래내역과 자금 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라며 "국민 앞에 진실을 소상하게 밝히고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본인이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국회 윤리위가 조속히 제명할 수 있도록 여야가 제명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할 때"라며 "민주당은 제명쇼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의지를 보이기 바란다"며 민주당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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