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나라 17인 "박지원, 명예훼손으로 검찰 고발"
한나라당 "진상파악 결과 누구도 로비한 적 없어"
부산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에 한나라당 부산 의원이 개입됐다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 주장에 대해 부산 한나라당 의원 17명은 7일 "정식 사과가 없을 경우 박지원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허태열 의원 등 부산 한나라당 의원 17명은 이날 오전 긴급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 저축은행진상조사위원장인 박 의원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저축은행이 퇴출 저지 로비를 위해 대책회의를 열어 청와대에 탄원서 두 통을 작성해 제출하기로 결정했었다”며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한 분이 한나라당의 부산 출신 의원”이라고 주장했었다.
현재 한나라당은 부산의 18개 지역구 가운데 17개를 독식하고 있다.
모임에 참석했던 이진복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의원들 모두에게 진상을 파악을 한 결과, 청와대에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탄원서를 넣는 등 어떠한 퇴출 방지 압력 로비를 행사한 의원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며 "이날 모임에서는 박 의원이 사과를 하지 않는 한 법적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 의원의 주장은 아니면 말고 식의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라며 "의원들은 박 의원이 그동안 온갖 루머와 억측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만큼 이번 기회에 박 의원의 사과가 없으면 정계은퇴까지 촉구해야 하는 격앙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 의원측은 제보 등을 근거로 한 의혹 제기라며 사과를 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박 의원이 과연 어떤 물증을 제시할지에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태열 의원 등 부산 한나라당 의원 17명은 이날 오전 긴급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 저축은행진상조사위원장인 박 의원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저축은행이 퇴출 저지 로비를 위해 대책회의를 열어 청와대에 탄원서 두 통을 작성해 제출하기로 결정했었다”며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한 분이 한나라당의 부산 출신 의원”이라고 주장했었다.
현재 한나라당은 부산의 18개 지역구 가운데 17개를 독식하고 있다.
모임에 참석했던 이진복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의원들 모두에게 진상을 파악을 한 결과, 청와대에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탄원서를 넣는 등 어떠한 퇴출 방지 압력 로비를 행사한 의원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며 "이날 모임에서는 박 의원이 사과를 하지 않는 한 법적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 의원의 주장은 아니면 말고 식의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라며 "의원들은 박 의원이 그동안 온갖 루머와 억측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만큼 이번 기회에 박 의원의 사과가 없으면 정계은퇴까지 촉구해야 하는 격앙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 의원측은 제보 등을 근거로 한 의혹 제기라며 사과를 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박 의원이 과연 어떤 물증을 제시할지에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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