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안함 불신 70%' 여론조사에 반색
그레그의 증인출석 의지 표명 등 잇단 낭보에 대정부공세 강화
황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갤럽> 조사를 인정한 뒤,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한국측 조사결과에, 연일 의구심을 표명해온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이 요청할 경우, 국정감사 증인출석 의지까지 시사하고 있다"며 잇따른 낭보에 반색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제 공정한 사회를 표방하는 정부가 나설 차례"라며 "국민의 70%가 정부조사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결과는 바꿔 말하면 사건의 사실여부를 떠나, 이미 국민적 ‘의혹’으로 변질되었다는 반증으로, 국민적 의혹은 정부가 나서서 풀어야 책임과 의무가 있는 과제"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수많은 의구심과 이의제기에도 정부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며 정부를 힐난한 뒤, "이제 국회에서 모든 것을 풀고 확인해야 한다.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항은 국정감사 의원들의 열람수준으로 처리하면 될 것"이라며 천안함 조사보고서 전면 공개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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