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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 정연주를 다시 KBS사장에 임명해라"

"김인규 임명하면 좌시하지 않을 것"

정연주 전 KBS 사장의 해임을 취소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 민주당이 12일 "임명한 권한이 있으니 해임할 권한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명박 정권이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정연주 사장을 해임했다가 오늘 법원으로부터 철퇴를 맞은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를 질타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시도한 일이 바로 KBS 정연주 사장을 무리하게 해임시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이명박 정권은 정연주 사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최근 세종시, 4대강, 미디어법 통과에 이르기까지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오늘 해임 판결을 계기로 다시 한번 자신들이 법과 절차를 어기며 마구잡이로 일방독주했던 수많은 정책들에 대해서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더 나아가 "열흘 정도 후 KBS 후임사장을 다시 임명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해임무효된 정연주 사장을 다시 임명하는 것이 어떨까, 무효가 된 잘못된 절차에 대해 반성하는 의미로 KBS 사장에 임명하는 것이 어떨지 권유를 드린다"고 비아냥댄 뒤, "이번에 김인규씨나 이병순 사장이 물망에 오른다고 하는데 재벌을 협박해 250억씩 뜯어내려고 했던 단체의 장이 KBS 사장에 임명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이 대통령 방송특보였던 김인규 회장을 임명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경고하기도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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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2
    ㅋㅋㅋ

    정연주를 참수리 정장으로 임명해라. 김격식이가 반가워 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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