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59% "미디어법 표결처리 반대"
58% "신문 여론독과점", 63% "대기업 여론장악"
민주당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추천 미디어발전위원회 위원들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법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미디어법 표결처리 여부와 관련해선 '국회와 전문가간 충분히 논의되었으므로 국회에서 표결처리 해야 한다'는 의견은 18.0%에 불과한 반면, '국민여론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으므로 표결처리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58.9%,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3.1%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여당이 미디어법 처리 명분으로 내세운 '방송산업경쟁력 강화'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2%로, '동의한다'는 응답 25.7%에 비해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미디어법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는 응답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3.0%로, '동의한다' 31.9%보다 높았다.
'미디어법으로 인해 언론 다양성이 높아진다'는 질문에는 47.5%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30.6%만 '동의한다'고 답했다.
'미디어법으로 인해 대기업에 의한 여론장악이 우려된다'는 주장에는 63.0%가 동의한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7.6%에 그쳤다.
'미디어법 통과로 인해 신문사에 의한 여론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질문에도 58.1%의 응답자들이 '동의한다'고 말했다. 18.9%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 발의된 미디어법안이 통과되면 민주주의 기반이 약화될 것'이라는 질문에는 50.1%가 동의를, 29.7%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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