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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멕시코 꺾고 신바람 3연승

이승엽-이택근-이종욱, 6타점 합작, 김광현 호투 힘입어 6-1 승리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멕시코를 꺾고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월드 플레이오프 예선에서 3연승을 기록, 올림픽 본선행이 유력해졌다.

한국은 9일 오후 대만 윈린의 도우리우 구장에서 열린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의 대회 3차전에서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이택근(우리 히어로즈), 이종욱(두산베어스)이 나란히 2타점씩, 총 6타점을 합작하고, 김광현(SK와이번스, 6이닝 1실점), 황두성(우리 히어로즈, 2이닝 무실점), 정대현(SK 와이번즈, 1이닝 무실점)이 힘있는 멕시코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 6-1로 승리했다.

전날 '복병' 호주에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첫 고비를 잘 넘긴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까지 꼽히던 멕시코마저 잡아냄으로써 특별한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한 이번 대회에 걸린 3장의 베이징올림픽 본선 티켓 가운데 한 장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의 남은 상대는 스페인, 독일, 캐나다, 대만 등 4개국으로서 스페인과 독일은 한국에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어 한국은 남은 캐나다, 대만과의 경기를 통해 이번 대회 1위부터 3위까지를 정하는 순위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이날 한국에 패해 이번 대회 들어 1승도 올리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한 멕시코는 자력으로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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