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연봉감액제한-군보류수당 폐지는 위법”
법적대응 강력 경고, 센테니얼 단장 사퇴도 요구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지난 19일 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에서 의결한 연봉감액제한 폐지와 군보류수단 폐지를 맹비난하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할 뜻을 밝혔다.
나진균 선수협 사무총장과 김주영 한누리 법무법인 대표는 26일 서울 서초동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해 "구단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공동행위(담합)를 하고 있다. 연봉 삭감폭 제한 규정 폐지와 군보류수당 폐지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9조에 위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구단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현저히 낮은 지위의 선수 연봉을 무리하게 삭감하는 것에 대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군보류수당 폐지도 공정거래위원회를 법적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특히 연봉감액제한 규정 조기 폐지를 KBO에 요구, 이를 관철시켜 곧바로 구 현대야구단 선수들과의 연봉협상에 적용하고 있는 제8구단 센테니얼과 박노준 단장에 대해 날을 세우며 "선수협 차원에서 이를 주동한 박노준 센테니얼 단장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선수협이 이처럼 법적대응이라는 강경대응 카드를 들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이 실제로 법정다툼으로 비화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KBO가 정한 계약 마감시한(3월 7일)이 얼마 남지 않아 선수협이 법적 대응을 고집할 경우 올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파행적 운영이 불가피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프로야구 판 자체를 깬 책임이 선수협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수협의 이번 법적대응 카드는 선수협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센테니얼측이나 KBO의 변화된 자세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의도가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BO는 최근 연봉감액제한규정 폐지와 군보류수당 폐지 결정에 대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센테니얼도 계약대상 선수들에게 제시한 연봉 삭감폭이 도를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선수협의 요구를 마냥 무시하기도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선수협의 입장을 청취한 KBO나 센테니얼이 어떤 형태로든 이번 사태를 수습할 절충안을 제시, 파국을 피하려는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선수협측은 센테니얼 선수들이 계약을 하지 못하고 방출될 경우 선수협이 적립한 보호 기금(5억원)에다 다른 구단 선수들의 협조를 받아 5억원 가량을 더 마련해, 일정 기간 선수들을 보호할 계획이다.
나진균 선수협 사무총장과 김주영 한누리 법무법인 대표는 26일 서울 서초동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해 "구단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공동행위(담합)를 하고 있다. 연봉 삭감폭 제한 규정 폐지와 군보류수당 폐지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9조에 위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구단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현저히 낮은 지위의 선수 연봉을 무리하게 삭감하는 것에 대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군보류수당 폐지도 공정거래위원회를 법적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특히 연봉감액제한 규정 조기 폐지를 KBO에 요구, 이를 관철시켜 곧바로 구 현대야구단 선수들과의 연봉협상에 적용하고 있는 제8구단 센테니얼과 박노준 단장에 대해 날을 세우며 "선수협 차원에서 이를 주동한 박노준 센테니얼 단장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선수협이 이처럼 법적대응이라는 강경대응 카드를 들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이 실제로 법정다툼으로 비화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KBO가 정한 계약 마감시한(3월 7일)이 얼마 남지 않아 선수협이 법적 대응을 고집할 경우 올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파행적 운영이 불가피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프로야구 판 자체를 깬 책임이 선수협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수협의 이번 법적대응 카드는 선수협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센테니얼측이나 KBO의 변화된 자세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의도가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BO는 최근 연봉감액제한규정 폐지와 군보류수당 폐지 결정에 대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센테니얼도 계약대상 선수들에게 제시한 연봉 삭감폭이 도를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선수협의 요구를 마냥 무시하기도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선수협의 입장을 청취한 KBO나 센테니얼이 어떤 형태로든 이번 사태를 수습할 절충안을 제시, 파국을 피하려는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선수협측은 센테니얼 선수들이 계약을 하지 못하고 방출될 경우 선수협이 적립한 보호 기금(5억원)에다 다른 구단 선수들의 협조를 받아 5억원 가량을 더 마련해, 일정 기간 선수들을 보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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