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주가 폭락 여파로 22일 오전 개장한 국내 증시가 코스피지수가 1,900선도 붕괴하고 코스닥에는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패닉 양상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지난주말 대비 68.95포인트(3.50%) 내린 1,901.15으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순식간에 낙폭을 키워 오전 9시4분 현재 92.36포인트(4.69%) 급락한 1,877.7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악화 및 고유가 우려로 급락세를 보인 데 따라 코스피지수는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60일 이동평균선을 단숨에 하회했다.
39.82포인트(5.06%) 내린 747.11로 개장한 코스닥지수도 낙폭이 6%대로 커지자 증권선물거래소는 즉각 향후 5분간 거래를 중단시키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실상 개장과 거의 동시에 사이드카를 발동한 셈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 들어 7월30일과 8월16일, 8월20일에 이어 네 번째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3~5%대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증권, 건설, 운수 등이 폭락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증시에서는 개인이 패닉적 심리상태에 빠져 투매를 하고 있으며, 기관만이 어렵게 순매수로 공황적 상태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폭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낙폭을 늘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536.24포인트(3.19%) 폭락한 16,278.1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검은 금요일'이 연출된 데 이어, 아시아에서는 이날 '검은 월요일'이 연출되고 있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