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APEC정상회우 석달만에 50% 중반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주가가 급락한 지난주 후반부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3~7일 전국 성인 2천528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7%포인트 오른 56.7%로 나타났다. 2주 연속 상승세다.

부정평가는 4.6%포인트 하락한 38.7%였으며 '잘 모름'은 4.6%.였다.

특히 APEC이 열린 부울경에선 전주 41.3%에서 금주 54.8%로 13.5%p나 급등했고, 70대 이상이 42.0%에서 53.5%로 11.5%p 상승해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하지만 주 후반 들어서는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달 31일 52.8%(부정 평가 42.1%)로 마감했지만, 이달 1일 APEC 종료후 첫 조사인 4일에는 58.5%로 5.7%p나 올랐다. 그러나 △5일 57.8%(-0.7%p) △6일 55.7%(-2.1%p) △7일 55.0%(-0.7%p)으로 3일 연속 감소하며 주 중·후반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 대량 매도로 코스피지수가 연일 급락하며 4,000선이 깨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6~7일 전국 성인 1천4명을 상대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46.5%, 국민의힘은 3.1%포인트 하락한 34.8%로 나왔다.

이어 개혁신당 4.2%(1.4%p↑), 조국혁신당 2.5%(0.7%p↑), 진보당 0.8%(0.5%p↓), 기타 정당 1.7%(0.3%p↓), 무당층 9.5%(0.7%p↑) 순이었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5.1%, 정당 지지도 조사는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