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노총 조직 전체가 북한간첩활동에 연루된 셈"
"노란봉투법, 대한민국 체제 전복 수단이란 의심까지"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노총의 전체 ‘조직’을 관리하는 현직 민노총 ‘조직국장’과 전·현직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조직 관리자’들이 북한 간첩이라면, 민주노총 조직 전체가 북한 간첩 활동에 연루됐다는 추정은 정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과 경찰 등 방첩당국은 지난 1월 이들의 주거지와 사무실에서 100여건이 넘는 대북 통신 문건을 찾아내는 등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간첩과 자진지원, 특수 잠입·탈출 및 회합, 편의제공 등 주요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밝혔다"며 기소 내용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노총은 지난 문재인 정권 당시 민주당의 상전으로 군림했고, 치외법권을 누리며 법치를 비웃었다"며 "민주노총은 노동자 권익이 아니라 북한 김정은 권익을 위해 일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을 꾀하는 것처럼 행동했다"며 민주노총을 맹비난했다.
이어 "현 정부에 들어서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 퇴진을 외치며 불법 파업을 정당화시키는 ‘노란봉투법’ 입법화를 민주당에 청부했고, 민주당은 검사 독재 타도를 외치며 의회 독재 수단을 총동원해 노란봉투법 입법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쯤 되면 노란봉투법이 간첩 행위가 조직적으로 연루됐다고 의심되는 민주노총의 대한민국 체제 전복 수단이라는 의심까지 가능하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민주노총, 북한이 삼각 편대를 이룬 반정부 선동 행각이 우연만은 아니라는 의혹 제기도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민주당은 민주노총과 결별하고 노란봉투법 입법 강행을 단념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